'디펜딩 챔피언'에 걸맞은 대우를… UCL, 지난 대회 우승팀 '단독 개막전' 추진

김희준 기자 2025. 10. 14.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 시즌 우승팀이 다른 팀보다 하루 앞서 UCL 리그 페이즈 첫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1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UEFA 수뇌부는 2027-2028시즌부터 '디펜딩 챔피언' 팀의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홈경기로, 다른 팀보다 하루 앞선 날에 단독으로 치르도록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 시즌 우승팀이 다른 팀보다 하루 앞서 UCL 리그 페이즈 첫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1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UEFA 수뇌부는 2027-2028시즌부터 '디펜딩 챔피언' 팀의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홈경기로, 다른 팀보다 하루 앞선 날에 단독으로 치르도록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UCL은 유럽 축구에서 가장 권위있는 클럽 대항전이다. UCL 우승 횟수가 곧 명문의 척도가 되곤 한다. 레알마드리드가 지금까지 '유럽의 왕'으로 군림할 수 있던 것도 초창기 UCL(당시 유러피언컵) 5연패와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UCL 강세 등이 큰 영향을 끼쳤다.


UCL 우승팀은 소속 리그 순위에 관계 없이 그 다음 시즌 UCL에 자동으로 진출한다. 이는 유러피언컵 시절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다. 다만 UCL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을 위한 단독 개막전이 따로 없어 디펜딩 챔피언이 추가적으로 각광을 받을 일은 없었다.


이는 전년도 리그 우승팀을 위한 단독 개막전을 여는 대부분 미국 스포츠와는 다른 결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축구(NFL)에서는 새 시즌 개막 라운드 첫경기는 무조건 전년도 '슈퍼볼' 우승팀의 경기로 배정한다. 농구(NBA)와 아이스하키(NHL)도 마찬가지다. '디애슬레틱'도 UEFA의 변화가 미국 스포츠에서 이미 있는 사례임을 강조했다.


축구계에도 비슷한 전통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002년부터 지난 시즌 우승팀 경기를 리그 첫경기로 배정하고, 다른 경기들보다 하루 앞선 밤에 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는 따로 규정은 없지만, 최근 들어 지난 시즌 우승팀 경기를 개막 라운드 첫경기로 배정하는 관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월드컵과 같은 특수한 사례에서는 조금 다른 형태로 개막전이 치러진다. 월드컵은 개최국이 명확하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대회 우승팀 대신 개최국을 무조건 A조에 포함시켜 A조 1경기를 배정하는 식으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공동으로 대회를 열기 때문에 다른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UCL은 2024-2025시즌부터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를 운영하기 때문에 지난 시즌 우승팀을 특정 조에 배정할 필요는 없다. 2027-2028시즌부터는 그 전 시즌 우승팀의 리그 페이즈 첫경기를 현지 시간 화요일에 열고, 나머지 17경기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여는 방식으로 지난 시즌 우승팀이 UCL 개막과 함께 한 번 더 주목받게 만들고자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