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서 타는 투명 카약, 영화가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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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에 동굴이 포함되어 있으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곤 한다.
동굴 안은 쉽게 보지 못하는 광경으로 감탄을 자아내지만 갑자기 물이 떨어지기도 하고, 고인 물로 신발이 젖기도 하고, 허리를 굽혔다 폈다하며 불편한 관람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암반수가 고여 만들어진 동굴 안 호수에서 투명 카약을 탈 수 있다.
동굴 안 호수에서 타는 투명 카약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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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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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옥동굴 |
| ⓒ 서희연 |
활옥동굴은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국내 유일 활석 광산으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동굴이다. 활옥,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하던 광산으로 자연 동굴이 아닌 광물 채굴용 인공 동굴이다. 활석 광산을 재활용하여 만든 관광 동굴로, 동굴 57km 중 2.5km를 관광지로 개발해 2019년부터 광산 채굴 현장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활옥동굴은 인공 동굴이라 관람객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너비가 넓고 높이도 높아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경사가 거의 없어 어르신들이 걷기에 편하고 유모차를 탄 아이들과도 관람이 가능하다. 동굴 안에는 건강테라피실, 청정연못, 아쿠아리움, 공연장, 수경재배시설, 조명전시물, 오락실 등 동굴 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시설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원적외선 체험실과 좌욕을 할 수 있는 건강테라피실은 동굴 특성을 활용한 공간이다. 곳곳에 있는 조형물과 LED조명을 이용한 빛의 공간들은 가는 곳 마다 사진 촬영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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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옥동굴 와인 |
| ⓒ 서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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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옥동굴 보트 |
| ⓒ 서희연 |
동굴 곳곳에서 광산의 흔적을 볼 수 있다. 500마력 권양기, 채굴 현장 사진, 갱내 화약 취급소가 있어 이곳이 활석 광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광산의 흔적, 동굴 안쪽이 흰색인 희귀한 동굴, 곳곳의 이색적인 공간들이 있어서 일까? 동굴 안의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공간은 영화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활옥동굴은 18개의 관람시설이 있다. 미로 같은 동굴 안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관람 방향이라고 표시된 이정표대로 다니면 된다. 기념품 공간부터 마지막 야광 벽화까지 활옥 동굴의 모든 곳을 보고 경험할 수 있다.
활옥동굴은 연중 11 ~ 15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이번 방문은 더위가 지나고 선선할 때 방문했지만, 지난해는 한여름에 방문했다. 찌는 더위를 식힐 곳만 찾던 때 활옥동굴 관람은 최고의 바캉스였다. 바람막이 재킷이 필요할 만큼 시원했던 동굴에서 계속 머물고 싶을 정도였다(관람 시 재킷 필수).
반대로 겨울에는 바깥보다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비가 오고 눈이 올 땐 비와 눈을 피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내내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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