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가 약이 된다고?…허준박물관 특별전이 전하는 한의학 이야기

손영옥 2025. 10. 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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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문화원 허준박물관(관장 김충배)은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쓴 의학서 '동의보감'에 기록된 광물성 약재를 주제로 16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돌멩이 약방-약이 되는 돌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종 의서에 기록된 광물성 약재와 그 효능을 소개하고, 동시에 우리 생활과 문화 속에서 역할을 해 온 광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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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문화원 허준박물관(관장 김충배)은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쓴 의학서 ‘동의보감’에 기록된 광물성 약재를 주제로 16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돌멩이 약방-약이 되는 돌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연에서 약의 재료를 구했다. 식물과 동물은 물론 돌과 금속 같은 광물까지 모두 약재로 사용하였다. ‘동의보감’의 탕액편에는 광물성 약재를 석부(石部), 금부(金部), 옥부(玉部) 등으로 구분하고 약 100종에 달하는 약재의 효능과 사용법을 담고 있어 우리 한의학의 다채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종 의서에 기록된 광물성 약재와 그 효능을 소개하고, 동시에 우리 생활과 문화 속에서 역할을 해 온 광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소장의 대형 자수정을 비롯한 광물 표본, 전곡선사박물관 소장의 매머드 화석, 가일전통안료에서 제공한 석채안료와 원석 등을 함께 전시하여 광물의 다양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을 통해 전통회화와 단청을 물들인 안료로 쓰인 광물, 생명에서 돌이 된 광물, 예술이 된 광물, 무기와 도구의 재료로 사용된 광물까지 우리 삶 속에 늘 존재했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돌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다.

김충배 관장은 “전시를 통해 우리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돌의 존재를 느껴 보고 전통 의학과 생활 문화 속 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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