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 암 백신·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영역 확장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5. 10. 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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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사이언스와 카이스트(KAIST)의 ‘단일세포 빅데이터 웨어하우스’ 기술이전 협약식. 왼쪽부터 최정균 KAIST 교수, 박종은 KAIST 교수, 이경률 SCL그룹 총괄회장, 백세연 SCL사이언스 대표이사. (SCL사이언스 제공)
SCL사이언스가 기존 헬스케어 사업에서 암백신과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라고 독립리서치 IV리서치가 분석했다.

IV리서치는 14일 “SCL사이언스가 기존 지혈제 중심 매출 구조를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물류 부문으로 확장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지혈제는 독자 기술 기반 ‘이노씰’ 시리즈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부문에서는 의료 데이터 연계와 환자 경험 기반 수익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물류 부문은 SCL그룹이 보유한 전국 검체 수탁망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연구기관, 제약사,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물류 아웃소싱 수요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단 중심 그룹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로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다.

SCL사이언스는 최근 암 백신 개발 기업 펜타메딕스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AI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 백신 개발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설정했다. SCL그룹의 의료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을 결합해 정밀의료 와 면역치료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IV리서치에 따르면 암 백신은 환자 고유의 종양에서 생기는 변이 유래 항원(네오안티젠)을 선별해 면역계를 재훈련시킨다. 이는 항원특이적 T세포 반응을 유도해 종양을 표적 제거하고 재발 억제까지 노리는 치료 전략이다.

IV리서치는 “SCL사이언스는 펜타메딕스와 카이스트(KAIST)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네오안티젠 예측 플랫폼 ‘딥네오(DeepNeo)’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와 AI 중심의 정밀의료형 진입 전략을 통해 모더나-바이오엔텍의 기술 패러다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임상 성공률과 환자 반응 예측력을 끌어올릴 지능형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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