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또 사망사고…中당국 "운전자 음주운전 의심"

중국에서 샤오미 전기차를 몰던 운전자가 추돌 후 화재로 슴진 사고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중국 청두시 공안국 교통관리국은 13일 성명을 통해 "청두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31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며 "검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다른 차를 들이받고 중앙분리대를 넘은 후 차에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차량은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인 쑤치(SU7)로 추정됐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해당 차량이 사고 직전 심하게 흔들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영상에는 충돌 직후 차에 불이 붙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민들이 차 문을 당기고 주먹과 공구로 창문을 부수며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려고 시도했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불길은 빠르게 확산했다. 결국 소방당국이 출동한 이후 불이 꺼졌지만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샤오미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8%대 폭락했다. 케니응 중국 광다증권 국제전략가는 "최근 사건으로 단기적으로 샤오미 주가가 압박받을 수 있다"며 "운전자의 실수(음주운전)라는 경찰의 성명은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지난 3월에는 한 고속도로에서 샤오미 같은 모델의 차가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다 가드레일과 충돌해 탑승자 3명이 전원 사망하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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