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저수지 방류 확대에 강릉 남대천 '넘실', 가뭄 대비 예산 규모 관심

김인성 2025. 10. 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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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각 부처의 가뭄 대책 예산 규모는 1조 원이 넘습니다.

내년도 가뭄 대응 예산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단은 급한 우리가 가뭄 대책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을 검토하고 여기에 예산이 먼저 투입되고, 그 다음에 중기, 장기 계획을 세워서 또 다른 예산들이 투입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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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우에 오봉저수지 방류 확대
남대천 범람 가능성 있어 주의 요구
가뭄 대책 예산 확대 전망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강릉시에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농어촌공사가 강릉 오봉댐 방류량을 크게 늘려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릉시는 올해같은 가뭄을 재차 겪지 않도록
가뭄 대비 예산을 수립하고 있어
그 내용과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방류 일주일째를 맞는 강릉 오봉댐.

비가 쉴 새 없이 쏟아지면서
농어촌공사는 방류량을 초당 30톤에서
초당 37톤으로 늘렸는데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릉남대천 수위는 이제 제방 부근까지 높아져
주차된 차량 소유자들과
주변을 지나는 보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내년도 예산 초안을 마련하고 있어
강릉시의 가뭄 대책 예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현수 / 원주지방환경청장]
"(강릉의) 수돗물 유수율 제고를 위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뭄, 상수원 오염 등 취수 장애에 대비하여 대체 수원 개발과 정수장 간 연계 관로 설치 등을 지원하고..."

대통령과 장관이 강릉을 다녀가며 내놓은
각 부처의 가뭄 대책 예산 규모는 1조 원이 넘습니다.

강릉시는 우선 가뭄 극복에 필요한 예산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도 가뭄 대응 예산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철기 / 강릉시 상하수도사업소장]
"좀 조심스러운 상황이긴 한데 아무래도 (중앙)부처나 (강원)자치도에서 같이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전체적인 (가뭄 대응) 사업 규모는 늘 것으로 에상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화장실 양변기의 1회 사용량을 기존 12리터에서 3.5리터로 줄이는 '절수 시설'을
올해 38곳에 시범 설치했는데
내년엔 예산을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대선 / 강릉시 상수도과장]
"전 시민이 (물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올해 5천만 원의 시범 사업을 했지만 그 효과를 보면서 내년도에는 더 절수 설비 기기 지원 사업에 대해서 확대할 예정입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대책들이 쏟아져 나온 만큼, 예산 수립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효율성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한동준 / 강원도립대 소방환경방재학과 교수]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단은 급한 우리가 가뭄 대책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을 검토하고 여기에 예산이 먼저 투입되고, 그 다음에 중기, 장기 계획을 세워서 또 다른 예산들이 투입될 수 있도록..."

올해 가뭄은 지나갔지만
내년, 내후년에 또 다른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대책들과 이에 맞춘 예산 수립에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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