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야유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반응 "내가 할 수 있는 일 아냐, 역할 최선 다할 것" [파라과이전 기자회견]

[풋볼리스트=고양] 김진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지난 브라질전 쏟아진 자신을 향한 야유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13일 오후 3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 기자회견실에서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재성이 파라과이와 경기 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가 지난 브라질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부터 갈고닦은 스리백을 세계적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도 꺼내 들었다. 최대 시험대에 오른 스리백은 브라질의 강력한 공격력 앞에 맥없이 무너졌다. 전반전 브라질 공격진의 화려한 패스 전개에 2실점을 내줬고 후반전에는 강한 압박에 속절없이 흔들리며 3실점을 허용했다. 홍 감독의 스리백 조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 기량과 기술 수준 앞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게 증명된 경기였다,
한국은 파라과이에 상대 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7번 맞대결해 2승 4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맞대결인 2022년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작은 정우영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둔 것이 양 팀의 마지막 승부였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브라질전 쏟아진 자신에 대한 야유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하 홍 감독 기자회견 전문.

- 경기 소감
내일 경기는 10월 캠프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브라질 경기를 패했고 이게 남은 한 경기인데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내일 경기는 꼭 승리를 해야 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위한 큰 무대에 나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대해서도 이번 패배가 아주 좋은 점검이 됐다.
- 수비력 좋은 파라과이 상대로 득점력 해결책은
파라과이 경기를 전체적으로 분석을 한 결과 굉장히 수비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제 포백과 두 명의 미드필더들이 굉장히 아주 끈끈한 수비력을 갖고 있는 팀이고 (공격진) 4명이 아주 좋은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굉장히 까다로운 특색을 갖춘 팀이다. 저희는 그동안 해왔던 데에서 더 디테일하게 준비 해야 한다. 일단은 공격에 있어서 지난 브라질전 있을 때 조금 좋지 않았다. 전환 플레이가 늦다 보니까 한 군데에서 몰려서 결과적으로는 볼을 뺏겨 실점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오늘 마지막 점검하겠다.
- 파라과이전에도 스리백 사용 예정인지
3백, 4백 말씀하시는데 지난 9월부터 있었던 최종 예선 한 10경기를 포백으로 했다. 지난 동아시안컵 때 3경기를 3백으로 나섰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3백에 대한 플랜 b를 준비했다. 지난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되는 이유는 경기에서 우리 단점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그런 점들이 아시아 예선에서는 많이 나오질 않았다. 예전에도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때는 상대팀이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브라질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실수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득점한다.
우리 단점들이 나오는 거에서 걱정하고 주의하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시점에서 단점들이 나오지 않으면 나중에 월드컵에서 문제가 생긴다. 평가전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단점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물론 승리하지 못한 거에 대해서 팬 분들한테 미안한 일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더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 파라과이전에서도 좌우 윙백 역할 중요한데
로테이션할 거다. 지난 경기 때 많은 양을 뛴 선수들도 있고 몇 명은 로테이션을 할 생각이다. 그다음에 조합과 포지션도 바꿔가면서 준비하고 있다. 역할이 크게 많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 2002 월드컵 전에도 0-5 대패 경험 있었는데, 브라질전 패배로 선수단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그때하고 지금의 상황은 많이 이제 차이가 있다. 내년 5월에 선수들이 소집해서 6월을 준비해야 한다. 내년 5월에도 선수들이 부상이 없어야 한다. 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저희 팀으로서는 그때도 많은 패배가 있었지만 명확한 목표 의식을 믿고 나가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무엇이 중요한지는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경험하고 그동안 배웠던 걸 토대로 해서 나아가야 한다.
- 2포트 경쟁이 신경 쓰이는지
그렇다. 아까 제가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한 이유다. 물론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됐다. (포트 문제를) 포함해서 말씀드린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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