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클럽' 가입에도 이재성 축구팬에 사과…"궂은 날씨에 경기장 찾아와 주셨는데" [현장인터뷰]

김정현 기자 2025. 10. 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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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재성이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파라과이전 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빗속에서 열린 브라질전을 찾아준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전을 다시 되돌아본 이재성은 "지난 브라질전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에 찾아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꼭 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를 품고 오셨을 텐데 재밌는 경기 펼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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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재성이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파라과이전 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빗속에서 열린 브라질전을 찾아준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하며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0-1 패배 이후 2패째를 당했다.

이재성은 브라질전 출장으로 한국 선수로는 역대 18번째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했다. 

지난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이재성은 뉴질랜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빠르게 대표팀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이재성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멤버로 활약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해 대한민국의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100경기를 뛰면서 15골을 기록하며 내년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까지 핵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재성은 앞서 브라질전을 치른 뒤, 브라질과의 수준 격차를 실감하며 "선수들끼리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12∼13명이 뛰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브라질이) 강했던 것 같다"라면서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며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전을 다시 되돌아본 이재성은 "지난 브라질전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에 찾아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꼭 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를 품고 오셨을 텐데 재밌는 경기 펼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난 브라질전에서 겪은 선수들만의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파라과이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재밌는 경기, 좋은 결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파라과이전 승리를 다짐했다. 



브라질전 이후 선수들과 나눈 대화에 대해선, "우리 팀에 경험이 부족하고 어린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친구들에게 교훈이 됐다고 생각하고 월드컵 본선에서 그런 팀과 만났을 때 다시 지난 경기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각자 포지션에서 느꼈던 것을 나눴다. 좋은 선수들이 있을 때 어떻게 협력할지, 수비를 일대일로 할지, 지역 방어를 할지 의견을 많이 나눴다. 수비적인 면에서 같이 소통했던 것 같다"라며 브라질전이 큰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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