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男이 원인 제공한 경우 많았다… 뭐가 문제인가 봤더니?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대 연구팀이 104명의 성인 남녀를 두 명씩 묶어 반응 속도를 비교하는 경쟁 실험에 참여하게 했다. 참여자들은 검은 화면에 'set'이 뜬 후, 무작위 0~8초가 지나 'go' 신호가 나오면 버튼을 최대한 빨리 누르면 된다. 더 빨리 누른 참여자는 상대에게 5, 10, 15초 중 선택해 소리 폭탄을 들려줄 수 있다. 소리 폭탄은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 자극으로 연구에서 공격성의 척도로 사용됐다. 실험은 총 30라운드로 진행됐으며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해 감정 진정이 공격성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라운드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전반적으로 공격성이 높았으며 특히 남성과 남성간 관계에서 공격성이 가장 높았다. 여성끼리의 조합에서는 공격성이 가장 낮았고 갈등 상황에서 오히려 분쟁을 진정시키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단, 여성은 갈등 초기에는 신중한 경향이 있었지만 공격이 시작된 상황에서는 높은 공격성을 보였다.
라운드 중간 휴식 시간 이후에는 남성의 공격성이 여성보다 훨씬 크게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안나 맥커리 박사는 "남성의 높은 공격성은 충동성과 연관돼 있다"며 "감정 조절이나 자제력 등이 개입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충분히 공격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남성의 충동적인 경향 외에 전통적으로 경쟁, 지위 및 자원 확보 등의 압력에 의해 공격성이 발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여성은 위험 감지 능력이 높고 직접적인 방식보다 손해가 덜한 간접적인 방식의 갈등 해결 방식을 추구해왔다는 분석이다. 단, 남녀 간 공격성의 차이는 관련 정서, 억제 능력, 사회적 규범, 상대와의 친밀도나 관계성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안나 박사는 "연구 결과를 일률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대인 관계 역학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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