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비싼데 경매나 해볼까”...서울 아파트 낙찰률 ‘쑥쑥’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5. 10. 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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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 50.7%
2022년 6월 이후 3년 만에 최고
서울의 한 경매법정.(매경DB)
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 경매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50.7%로 전달보다 10.4%포인트 급등했다. 2022년 6월(56.1%) 후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낙찰률은 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마포·용산·성동구 낙찰률이 100%를 기록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경매로 나온 아파트가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는 의미다.

낙찰률뿐 아니라 낙찰가율도 2022년 6월(110%) 이후 가장 높았다. 9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9.5%로 8월보다 3.3%포인트 올랐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한다.

용산·송파·동대문구 낙찰가율이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마포·광진구도 7%포인트 이상 뛰었다.

일례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 전용 106㎡는 감정가(34억원)의 153.2%인 52억822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15명이 몰려들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도 감정가(24억9000만원)의 135.3%인 33억6999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려 27명이 경쟁에 참여해 인기를 끌었다.

다만 경기도는 9월 낙찰률(38.5%)이 8월보다 0.2%포인트, 낙찰가율(86.9%)은 같은 기간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 평균 응찰자 수는 6.9명으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천도 낙찰가율(78.6%)은 2.7%포인트 올랐지만, 낙찰률(31.8%)이 3.2%포인트 떨어지는 등 서울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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