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이 1경기만 더 부탁해! '흥부' 빠진 LAFC, 13일 오스틴전 패배 시 '서부 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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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잠시 이탈한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리그 우승의 명운이 걸린 중요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 패배 시 LAFC의 서부 우승은 좌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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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잠시 이탈한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리그 우승의 명운이 걸린 중요 경기를 앞두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Q2 스타디움에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LAFC와 오스틴FC가 격돌한다. 현재 LAFC는 승점 59점으로 3위, 오스틴은 44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 패배 시 LAFC의 서부 우승은 좌절된다. LAFC와 서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밴쿠버화이트캡스가 승점 63점을 확보하며 선두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12일 벤쿠버는 올란도시티 원정에서 전반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36분 넬슨 피에르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7분 토마스 뮐러의 극장 역전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밴쿠버는 최종전 승리 시 자력 서부 1위가 가능해졌다.
밴쿠버의 질주로 LAFC 우승 도전은 풍전등화가 됐다. 자력 우승이 불가한 LAFC지만,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끌고 가기 위해서 이번 오스틴전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LAFC는 오스틴전 포함 잔여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확보 가능한 최대 승점은 65점이기에 한 경기라도 패배 시 밴쿠버를 추월할 수 없게 돼 서부 1위 달성은 불가능해진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LAFC의 기대치는 항상 승리하며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잘해내고 있다. MLS 정규 시즌에 초점을 맞추자면 최소한 서부 1위를 노릴 수 있는 경쟁권에 있지만 다른 팀의 결과에도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경쟁팀 경기 결과가 나오기 전 발언이었는데 밴쿠버가 승리를 거두면서 체룬돌로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그런데 이 중요한 시기에 LAFC는 에이스 조합을 가동할 수 없다. 팀 공격을 책임지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각국 대표팀 차출로 팀을 잠시 떠나있다. 지난 토론토FC전에 이어 오스틴전에도 두 선수의 출전이 불가하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LAFC가 오스틴 원정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원정 5경기 동안 3승 1무 1패를 거뒀다.
체룬돌로 감독은 "오스틴은 모든 면에서 매우 일관되고 조직적인 팀이다. 그들이 경기 중 어떤 선택을 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는 어떤 방식을 택하든 대응책을 준비할 것이다. 오스틴은 플레이오프 진출팀이다. 시즌 내내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고 많은 찬스 없이도 득점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를 위해 간다. 이기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승리는 언제나 우리가 품는 기대다"라고 각오했다.

LAFC가 흥부 듀오 없이 리그 7연승을 노린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기록적인 득점포로 날개를 단 LAFC의 상승세는 두 선수가 이탈한 지난 토론토전에도 이어졌고 제레미 에보비세와 프렝키 아마야의 득점에 힘입어 연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번 오스틴전만 극복하면 LAFC는 19일 콜로라도라피스와 최종전 대표팀에서 돌아온 흥부 듀오를 가동할 수 있다.
한편 체룬돌로 감독은 LAFC의 상승세를 이끈 손흥민을 예찬했다. 손흥민 합류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다.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고 있고 이기고 있다. 현 시점에서 원하는 위치에 있다. 여전히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을 다듬고 있다. 동시에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자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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