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실망스러운 국가대표팀' 나이지리아, 세계 최고급 공격진으로 예선 탈락 직전… 최종전 승리만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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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전세계 가장 실망스러운 팀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가 탈락 직전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1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1차 예선 C조 9차전을 치른 나이지리아가 레소토에 2-1로 승리했다.
나이지리아는 조 2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승점 1점차로 추격 중이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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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전세계 가장 실망스러운 팀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가 탈락 직전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1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1차 예선 C조 9차전을 치른 나이지리아가 레소토에 2-1로 승리했다.
어려운 승리였다. 나이리지아는 후반 10분 나온 윌리엄 트루스트에콩의 페널티킥으로 겨우 앞서갔다. 후반 35분 아코르 아담스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런데 단 3분 뒤 레소토의 흘롬포 칼라케에게 추격골을 내줘 불안한 한 골 차 리드로 막판을 보내야 했다.
나이지리아는 3승 5무 1패 승점 14점으로 조 3위다. 아프리카 1차 예선에서 조 3위는 탈락하는 순위다. 9개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팀 4개만 추려져 2차 예선으로 넘어간 뒤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 한 장을 다투게 된다.
나이지리아는 조 2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승점 1점차로 추격 중이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승점 17점으로 예선을 마치게 된다. 다른 조 2위 팀들과 승점을 견줄 때 2차 예선에 나가지 못할게 확실시된다.
생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최종전 승리다. 나이지리아는 15일 예선 최종전에서 베냉 원정을 떠난다. 조 선두 베냉과 승점 3점차인 가운데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에, 나이지리아가 이기면 승점 동률이 된다. 동시에 다른 구장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르완다와 비기거나 져야 한다.
아프리카 예선은 승점 동률일 경우 다득점을 따지는데, 현재 베냉이 나이지리아보다 2골 앞서 있다. 나이지리아가 맞대결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베냉을 끌어내릴 수 있다. 한 골 차로 이기면 골득실까지 같아진다. 특히 나이지리아가 2-1로 이길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따져야 한다.
나이지리아는 스트라이커 진용만 보면 세계 최고를 다툰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 빅터 오시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엘04레버쿠젠의 무패 우승 멤버였던 빅터 보니페이스가 한 팀에 있다. 지금은 부상과 이적 불발로 두 선수 모두 기세가 꺾였지만 1년 전만 해도 엄청난 위력을 자랑한 공격수 조합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벨기에 리그 득점왕 톨루 아로코다레, 잉글랜드 풀럼 소속 타이워 아우니이가 한 팀에 있다. 2선 자원 아데몰라 루크먼 등도 엄청나게 화려하다.

그러나 수비력과 조직력이 엉망이었다. 이 공격진을 갖고 9경기 동안 고작 11득점 8실점에 그쳤다. 오시멘은 단 3골을 넣었고 나머지 공격진 중 1골을 넘긴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한편 조 선두 베냉은FIFA 랭킹이 93위에 불과하지만 17점을 따내며 이번 아프리카 예선 최대 이변을 만들기 직전이다. 최종전만 잘 치르면 자력으로 월드컵에 갈 수 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몇 명 있지만 스타라고 할 선수가 전무한 베냉이 대이변을 만들 분위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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