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장해영, 갑작스러운 부고…'반지' 주인공 암 투병 중 사망

파이브 장해영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파이브(F-IV) 멤버 장해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장해영의 부고 소식은 10일 파이브 멤버 김현수의 계정을 통해 전해졌다. 김현수는 장해영의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장해영의 프로필 화면과 함께 "잘 가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다시 노래하자"라는 글을 올려 장해영의 부고를 알렸다. 향년 45세. 

장해영은 지난 6일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장해영의 개인 계정에도 지인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인들은 "천국에서 못다 이룬 꿈 이루길", "많이 그리울 거야.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오랜 별빛으로 함께해 줘" 등의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써난 장해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무용을 전공한 뒤 2002년 그룹 파이브로 데뷔했다. 장해영은 팀의 메인보컬로, 감미로운 음색으로 팀의 여러 히트곡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이브는 데뷔곡 'Girl'을 비롯해 '반지', 'I'm Sorry', 'Merry Christmas' 등의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반지'는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프러포즈송으로 꼽히는 등 오랜시간 사랑받고 있다.

데뷔 이듬해인 2003년에는 KMTV Korean Music Awards에서 그룹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자리를 잡았다. 2012년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의기투합해 'Thank You'를 발매했다.

또한 2009년에는 '안돼요 내사랑', '못생겨서 미안해요' 등의 싱글을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파이브는 지난 2016년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해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열창하기도 했다. 당시 장해영은 "투자 관련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프로젝트 그룹 EMP 피처링에 참여하며 노래도 부르고 있다"며 열심히 일을 하면서 음악의 꿈도 놓지 않은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앨범 재킷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