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전 센터백 도약한 김주성, 5실점에 "똑같은 실수 반복 말아야" [브라질전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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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한 김주성이 이번 브라질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감독은 최근 대표팀 주 전술로 채택한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김주성이 아쉬웠던 브라질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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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한 김주성이 이번 브라질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감독은 최근 대표팀 주 전술로 채택한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이재성과 이강인이 그 뒤를 받쳤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에, 이태석과 설영우가 윙백에 위치했고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지만 브라질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한국은 전반 13분 이스테방 윌리앙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걸 시작으로 전반 41분 호드리구, 후반 2분 이스테방, 후반 4분 호드리구, 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달아 실점을 헌납했다. 한국은 5-4-1에 가깝게 수비 대형을 갖췄음에도 전반적인 움직임에서 브라질보다 굼떴고, 공격진이 전방 압박을 할 때 중원과 수비가 뒤따라가지 못하며 광활한 공간을 브라질에 내줬다.
김주성도 왼쪽 스토퍼로 나서 브라질 공격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선제실점 장면에서는 카세미루 앞 공간을 막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가 그곳으로 들어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스루패스로 인해 이스테방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네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미드필더에게 패스를 주는 아쉬운 판단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래도 김주성은 비가 오는 미끄러운 경기장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스테방 윌리앙 등 빠른 공격수들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후반 들어서는 과감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2회, 태클 1회 등 수비 지표가 이를 보여준다.
김주성이 아쉬웠던 브라질전을 돌아봤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강팀을 상대로, 강한 선수들과 처음 경기를 뛰어봤는데 이번 경기로 많이 배우고 느꼈다. 더 많이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런 퀄리티 높은 선수들은 처음이라 속도나 개인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모르고 들어갔다. 어떻게 막을지 나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내 생각보다 더 빠르고 기술적이어서 막기 힘들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3명의 선수 전부 다 너무나 빠르고 기술도 좋았다. 지금까지 맞붙었던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공격수라는 걸 많이 느꼈다. 내가 그만큼 발전해야 한다. 그 선수들을 따라갈 수는 없어도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고 그 선수들에게 대항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당연히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잘할 수도 있고 잘 안 풀릴 수도 있는데, 패배 또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한다. 실점을 많이 하면서,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같이 느끼고 경험했다.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라질전을 통해 의문부호가 생긴 홍명보호 스리백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스리백을 하다 보면 1대1로 과감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때가 있는데 상대가 개인 기술도 너무 좋고 스피드도 너무 빨라서 1대1로 상대하기 버거웠다"라며 "아무래도 강하게 압박이 들어오면 수비수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그럴 때일수록 상대가 라인이 높기 때문에 뒷공간을 많이 이용하자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됐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팀적인 아쉬움은 우리 생각보다 실점을 많이 한 거다. 최대한 실점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준비했는데 실점이 계속 이어져서 많이 아쉬웠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실패를 하더라도 과감하게, 도전적으로 수비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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