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기마랑이스 조합'에 혀 내두른 황인범 "쉽게 쉽게 하더라" [브라질전 대패]

김희준 기자 2025. 10.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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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브라질 선수들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쉽게 쉽게 하더라. 다른 팀과 했을 때는 내가 공을 빼앗아서 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쉽게 쉽게 잘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며 선수지만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경기를 잘 돌아보면서 상대가 잘한 점들을 앞으로 선수 생활에서 내 걸로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브라질 중원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브라질전은 홍명보호가 추구하는 스리백의 단점이 선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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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인범이 브라질 선수들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다.


이날 한국은 변함없이 스리백을 가동했다. 9월 미국 원정과 같은 3-4-2-1 전형으로 나섰는데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이재성과 이강인이 그 뒤를 받쳤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에, 이태석과 설영우가 윙백에 위치했고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러나 한국은 브라질 공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전반 13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스루패스 한 번으로 수비벽이 허물어졌고, 이스테방 윌리앙이 이를 마무리하며 한국이 선제 실점을 했다. 이후 전반 41분 호드리구, 후반 2분 이스테방, 후반 4분 호드리구, 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황인범은 전반 45분만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황인범은 예측 수비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기도 하고 좋은 패스를 몇 차례 공급하는 등 분전했다. 그러나 3-4-2-1 전형에서 브라질의 속공이나 역습에서 한국 선수들의 간격이 벌어지며 공격 제어에 애를 먹었고, 아직 몸 상태가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터치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부분은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브라질 중원의 카세미루,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대비되는 부분이었다.


카세미루(오른쪽, 브라질)를 상대하는 황인범(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황인범은 브라질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쉽게 쉽게 하더라. 다른 팀과 했을 때는 내가 공을 빼앗아서 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쉽게 쉽게 잘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며 선수지만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경기를 잘 돌아보면서 상대가 잘한 점들을 앞으로 선수 생활에서 내 걸로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브라질 중원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도 황인범은 옌스 카스트로프와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다. 9월 A매치에서는 황인범이 부상으로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황인범의 교체 대상이 카스트로프여서 함께 뛰지 못했다.


황인범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워낙 공력이 있는 선수인 걸 누구나 알고 있다. 저번 소집 때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누가 월드컵을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카스트로프와 같이 경기에 나서는 순간이 온다면 서로의 장단점을 살려주고 보완해주면서 재밌게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브라질전은 홍명보호가 추구하는 스리백의 단점이 선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3-4-2-1 전형은 포메이션 특성상 공수 간격이 벌어지기 쉽고, 그 부분을 개인 기량과 기동력으로 메워야 하는 경우가 있다. 중원에 서는 선수들에게 커버해야 할 공간이 많이 늘어서 부담이 증가했고, 브라질 선수들은 이 공간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관련해 황인범은 "특히 브라질이라는 팀이 상대 3선과 2선 사이에 많이 배치돼있는 팀이다 보이 확실히 우리가 압박 타이밍을 잡는 데 미숙함이 있었다. 그런 점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맞춰나가서 상대 스타일에 맞게 잘 준비해주실 거라 믿고 선수들도 잘 따라야할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파라과이전 각오에 대해서는 "파라과이와는 몇 년 전에 경기를 했었다. 남미 특유의 끈적끈적한 수비를 했던 기억이 있다. 선수들이 전술이든 개인적인 컨디션이든 잘 준비해서 오늘 경기 보여드렸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들로 바꿔서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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