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수로 실점 헌납' 김민재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스리백은 시간이 필요해" [브라질전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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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브라질과 경기를 돌아봤다.
관련해 김민재는 "스리백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강팀과 경기할 때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완성도를 높이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단계인 것 같다"라며 스리백 전술 자체에 대한 단점보다는 합을 맞추기에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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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민재가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브라질과 경기를 돌아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다.
이날 한국은 변함없이 스리백을 가동했다. 9월 미국 원정과 같은 3-4-2-1 전형으로 나섰는데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이재성과 이강인이 그 뒤를 받쳤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에, 이태석과 설영우가 윙백에 위치했고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러나 한국은 브라질 공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전반 13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스루패스 한 번으로 수비벽이 허물어졌고, 이스테방 윌리앙이 이를 마무리하며 한국이 선제 실점을 했다. 이후 전반 41분 호드리구, 후반 2분 이스테방, 후반 4분 호드리구, 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김민재는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2분 페널티박스 바로 왼쪽에서 공을 잡은 김민재가 김주성의 패스를 제대로 터치하지 못했고, 이어 걷어내려던 공이 이스테방의 강한 압박에 걸렸다. 이스테방은 이 공을 갖고 들어가 왼발로 반대편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18분 박진섭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결과와 실수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보다 좋은 팀을 상대로 모든 선수가 경험을 했다. 실수해서 골도 먹고 실력 차이로 인해서 실점도 했는데 이번 경기를 잊고 다음 경기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브라질은 팀 단위로 좋은 전방 압박을 수행했다. 특히 후반 초반에는 상기한 장면과 더불어 후반 4분 호드리구의 추가골 장면에서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강한 압박으로 공을 끊어낸 뒤 카세미루가 흐른 공을 앞으로 보냈고, 비니시우스가 곧장 옆으로 내준 공을 호드리구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민재도 브라질의 후반 초반 압박에 감탄했다. 김민재는 "전반에는 압박을 그렇게 강하게는 안 했던 것 같은데 후반 초반에 압박을 강하게 시작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보다 강팀이다 보니 우리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반성했다.
브라질전을 통해 홍 감독의 스리백에도 의문부호가 붙었다. 사실 9월 미국 원정에서도 1승 1무로 결과가 좋았고 손흥민을 위시한 공격진의 활약이 좋았을 뿐 전반적인 압박 완성도나 수비 조직력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컸다.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번 드러났던 단점이 극대화되면서 한국이 새로운 숙제를 받아들었다.
관련해 김민재는 "스리백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강팀과 경기할 때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완성도를 높이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단계인 것 같다"라며 스리백 전술 자체에 대한 단점보다는 합을 맞추기에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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