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의 일침 "3골 넣었는데 웸블리는 조용해… 지붕이 아직도 닫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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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동안 웨일스 팬들 목소리만 들렸다. 오늘 우리 선수들은 더 많은 응원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웨일스를 3-0으로 완파한 뒤, 믿기 어려운 발언으로 웸블리의 분위기를 꼬집었다.
이어 "무려 30분 동안 웨일스 팬들 목소리만 들렸다. 그건 슬픈 일이다. 선수들은 오늘 훨씬 더 많은 응원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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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30분 동안 웨일스 팬들 목소리만 들렸다. 오늘 우리 선수들은 더 많은 응원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웨일스를 3-0으로 완파한 뒤, 믿기 어려운 발언으로 웸블리의 분위기를 꼬집었다.
투헬 감독은 "경기 내내 관중석이 조용했다"며 "3골을 넣었는데도 에너지를 되돌려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ITV와의 인터뷰에서 "전반 20분 만에 3-0으로 앞섰고, 사실 5-0까지 갔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장 분위기는 놀라울 정도로 잠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려 30분 동안 웨일스 팬들 목소리만 들렸다. 그건 슬픈 일이다. 선수들은 오늘 훨씬 더 많은 응원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은 일부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7천여 명의 원정 웨일스 팬들이 오히려 더 큰 함성을 내질렀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플레이로 웨일스를 몰아붙였지만, 관중석의 열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았다.
투헬은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발언을 굽히지 않았다. "세르비아 원정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응원을 받았다. 그때도 말했지만, 나는 잉글랜드 팬들을 사랑한다. 다만 오늘의 분위기는 경기 내용에 걸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라트비아에서는 훌륭한 응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전반 20분 만에 3-0으로 앞섰는데도 '왜 경기장 지붕이 아직도 닫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열기가 우리에게 더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웃음을 섞어 말했다.
잉글랜드는 투헬 체제 출범 이후 불안한 출발을 딛고 최근 2경기 연속 대승(세르비아 5-0, 웨일스 3-0)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패장 크레이그 벨라미 웨일스 대표팀 감독은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벨라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 20분은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그게 우리를 무너뜨리진 못했다"고 말했다.
"처음 20분이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시작하면 어떤 경기장에서도 버티기 어렵다. 잉글랜드의 강도와 피지컬은 놀라웠고, 우리는 그 속도를 견디느라 고생했다."
벨라미는 이어 "많은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월요일 벨기에전은 다른 경기다. 오늘의 패배에서 배워야 하고, 이런 기분은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게 우리를 '손상시키냐'는 질문에는 단호히 답했다. "축구 경기로 인해 손상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얻어맞을수록 가장 많이 배운다. 오늘 난 제대로 얻어맞았다."
벨라미는 수비 조직의 문제를 짚으며 "라인을 맞추지 못하고, 트리거 없이 움직이면 우리는 평범한 팀으로 전락한다"며 "좋은 팀이 되려면 그 스트레스 속에서도 우리 축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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