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죽도 무인도 연결 동해안 1호, 관광개념 변화 vs 섬 가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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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연결된 섬이 보입니다.
"보존 가치도 높은 지역이라 자연환경도 생태도 중요도가 있기 때문에 보존을 하면서 최소한으로만 사람들이 와서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한 차례 육지와 섬이 모래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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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된 죽도에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 추진
스카이워크 갖춘 교량 조성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무인도를 보유하고 있는
고성군이 동해안 최초로 무인도를 인공
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입니다.
고성군 송지호 해변 앞에 다리로
연결된 섬이 보입니다.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라고 불리는데,
고성군 소유로 면적은 5만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8년 국내 처음으로
고성군 죽도와 제주도 문섬을 해중경관지구로
지정했고, 고성군은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
"송지호 해변 일대의 이곳 죽도 섬은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육지와 다리로 연결한
무인도입니다."
섬과 해변은 길이 631미터, 폭 6미터의
교량으로 이어졌고, 중간지점에는 151미터의
스카이워크가 조성됐습니다.
섬 안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등이 만들어집니다.
[서동욱/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차장]
"보존 가치도 높은 지역이라 자연환경도 생태도 중요도가 있기 때문에 보존을 하면서 최소한으로만 사람들이 와서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죽도는 고려시대부터 토성을 쌓은 흔적과
봉수대 등이 있었을 정도로
역사문화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면적이 가장 큰 섬으로
멸종위기식물과 조류, 해양 생물이
외부 간섭없이 살아왔던 곳입니다.
생태전문가와 환경단체는 죽도 안에
습지라는 독특한 생태군락이 있다며
무분별한 출입이 이뤄지면
고유한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현아/속초·고성·양양환경연합 사무처장]
"개발사업이 맥락상 생태계와 대립되는 부분인데 꼭 해야겠다면 관련단체와 주민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모든 게 벌어진 다음에
우리는 이미 지었으니까 더 이상 안 돼요 하기 보다는..."
고성군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가치가 높은 토성이 있었던 곳은
최대한 훼손을 줄이고 접근도 제한한 계획이며,
육상 전망과 수중의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개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수남/고성군 관광과장]
"시설 조성된 것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사업이나 연계사업을 추가 발굴해서
강원도를 대표할 수 있는 관광메카를 만들 계획입니다."
고성군 죽도는 자연스러운 해류 흐름에 따라
매년 3월을 전후에
한 차례 육지와 섬이 모래로 연결됩니다.
고성군은 교량 설치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생태자연과 역사적인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해변에는
휴식과 교육전시 공간도
별도로 조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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