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코치→LA 올림픽 감독, 미국농구 드림팀 또 내부 승진...마이애미 스포엘스트라 지휘봉 [스춘 NBA]

배지헌 기자 2025. 10. 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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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농구 드림팀이 또 한 번 '내부 승진' 공식을 택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에 오른다.

스포엘스트라는 스티브 커 감독의 뒤를 이어 2027년 월드컵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을 지휘한다.

그러나 스포엘스트라가 이끌 2028년 LA올림픽 드림팀은 상당한 세대교체를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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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월드컵·2028 LA올림픽 지휘, 코치→감독 전통 이어져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스포츠춘추]

미국농구 드림팀이 또 한 번 '내부 승진' 공식을 택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에 오른다. ESPN의 샴스 샤라니아 기자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포엘스트라는 스티브 커 감독의 뒤를 이어 2027년 월드컵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을 지휘한다.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팀에서는 수석 코치를 맡았다. 미국농구는 이번에도 전임 감독의 코치를 후임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전통을 이어갔다.

미국 대표팀은 4개 대회 연속으로 감독을 교체하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은 마이크 슈셉스키가, 2020년 도쿄올림픽은 그렉 포포비치가, 2024년 파리올림픽은 커가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이제 스포엘스트라 시대가 열린다.

미국농구 단장 그랜트 힐이 스포엘스트라를 낙점했다. 힐은 대표팀 코칭 사이클을 위한 내부 구조를 확립했다. 커는 포포비치 밑에서 수석 코치를 지낸 뒤 감독이 됐고, 이제 커는 스포엘스트라에게 자리를 넘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조 바던 기자는 올랜도 매직의 자말 모슬리 감독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마크 데이그놀트 감독이 스포엘스트라의 코치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스포엘스트라는 54세로, NBA에서 현역 감독 가운데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에서 17시즌 동안 787승을 쌓았다. 마이애미를 여섯 차례 파이널 무대로 이끌었고 NBA 챔피언 반지를 두 개 차지했다.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승수 5위이자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 감독이다.
드림팀을 이끌 스포엘스트라 감독.

지난해 12월 한 인터뷰에서 스포엘스트라는 "미국농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하겠다"며 "선수든 스태프든 요청을 받는다면 그건 영광이고 인생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다. 그런 경험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적극성을 보였다. 

미국 대표팀은 2024년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프랑스를 98대 8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회 연속, 통산 17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이 따라왔다. 그러나 스포엘스트라가 이끌 2028년 LA올림픽 드림팀은 상당한 세대교체를 맞이할 전망이다. 파리올림픽을 빛낸 슈퍼스타들의 은퇴와 노쇠화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남자농구 올림픽 역사상 유일한 4회 금메달리스트인 케빈 듀란트는 2028년에 한 번 더 뛰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테판 커리는 파리 대회가 자신의 유일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르브론 제임스는 LA올림픽이 열릴 때 43세다. 세 명의 슈퍼스타 가운데 두 명은 사실상 불참이 확실시되고, 한 명은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마이애미의 밤 아데바요,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 댈러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피닉스의 데빈 부커 등 금메달 경험자들이 2028년 대표팀의 중심축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들 역시 출전 확정은 아니다. 올랜도의 파올로 반케로, 디트로이트의 케이드 커닝엄, 오클라호마시티의 쳇 홈그렌, 댈러스 루키 쿠퍼 플래그 등은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미국농구는 앞서 듀크대학교 감독 카라 로슨을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합의를 마무리했다. 로슨은 LA올림픽까지 사이클을 이끈다. 이로써 미국농구는 남녀 대표팀 모두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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