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12만명…진료비 1000억 돌파 [국회 방청석]
30대 여성 ADHD 진료비 약 11배 증가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성 높이는 정책 필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ADHD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ADHD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26만334명, 총 진료비는 2402억831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인원은 2020년 7만9244명 대비 229% 늘어났으며, 진료비는 2020년 652억8242만9000원 대비 268% 급증한 규모다.
특히 성인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성인(20대 이상)의 ADHD 진료 인원이 2020년 2만5297명에서 지난해 12만2614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성인 환자 수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심각했다. 30대 환자는 2020년 6194명에서 지난해 4만679명으로 6.57배(557%) 급증했다. 특히 30대 여성은 같은 기간 2325명에서 2만624명으로 8.87배(787%) 폭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ADHD가 더 이상 아동·청소년만의 질환이 아님이 확인된다. 지난해 기준 10대가 9만2704명(35.6%)으로 가장 많았지만, 20대(6만5927명, 25.3%)와 30대(4만679명, 15.6%) 성인 환자도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성인 ADHD는 소아 ADHD가 성인기까지 지속된 경우가 많다. 과잉행동이 많은 소아 ADHD보다 주의력 결핍이 빈번하다는 게 특징이다. 주의력이 결핍되면 계획을 짜고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남인순 의원은 “ADHD는 흔히 아동기 질환으로 인식돼왔지만 최근 성인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며 “소아·청소년기에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성인 ADHD로 이어지지 않도록, 성인에 대해서도 단순한 성격 문제로 치부하지 않도록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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