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주도권·자신감·평정심' 이호성이 모자에 쓴 단어들...그리고 '값진 경험 즐기자' [스춘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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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위기를 극복한 21세 투수는 포효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 랜더스의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투수 이호성(21) 얘기다.
이호성은 포효했고, SSG의 만루 기회는 그렇게 사라졌다.
이날 이호성이 위기를 막아내며 삼성은 준PO 첫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5대 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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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인천]
만루 위기를 극복한 21세 투수는 포효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 랜더스의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투수 이호성(21) 얘기다.
이날 7회 1사 이후 투수 김태훈이 고명준에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이어 올라온 이승민이 안타를 허용했다. 꽉 막혀있던 SSG의 타선 흐름이 살아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이호성이 투입됐다.
이호성은 류효승을 삼진, 오태곤을 땅볼로 처리하며 7회를 마무리했다. SSG가 간만에 맞은 득점권 기회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뒤이은 고명준과 이호성의 승부가 풀카운트까지 이어졌고, 6구째 고명준이 쳐낸 타구가 3루 쪽으로 흘렀다. 3루수 김영웅은 재빠르게 공을 잡고 3루 베이스를 밟으며 이닝이 종료됐다. 이호성은 포효했고, SSG의 만루 기회는 그렇게 사라졌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이호성은 "타석에서 (고명준이) 직구 타이밍을 잡고 있는 것 같았다.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뺏으려 했다"며 당시 상황을 밝힌 뒤 "야구하면서 오늘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던 강민호는 이호성을 향해 "좋았다. 쫄지 않고 있는 표정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강민호는 마운드에서 이호성에게 "우린 할 거 다 했다. 만루홈런 맞아도 된다"고 전했는데, 이호성은 "덕분에 부담이 덜어졌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 이호성의 모자에 쓰인 글귀가 눈에 띄었다. 챙 안쪽에 '기세, 주도권, 자신감, 평정심' 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호성은 "마운드에서 기세, 주도권, 자신감, 평정심을 갖고 싶어서 적어뒀다"고 했다. 가을야구 엔트리에 든 뒤로는 '값진 경험 즐기자'라는 문구를 추가했는데, "값진 경험이니까 즐기자고 생각해서 써놨다"고 했다.
이날 이호성이 위기를 막아내며 삼성은 준PO 첫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5대 2 승리를 거뒀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기세를 이어나갔다. 이호성이 남아 있는 가을 무대에서도 팀 승리를 지키는 '값진 경험'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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