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시험봐달라" 한국어 열풍 속 TOPIK 부정행위 1611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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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 지원자가 5년 새 2.5배 늘었지만, 대리응시 등의 부정행위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식 의원은 "한국어 교육 열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TOPIK 응시자와 시험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감독 인력과 기술적 대응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시스템 개선만으로는 대리시험이나 부정행위를 완전히 막기 어려운 만큼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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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응시, 성적위조 등 부정행위도 지속 발생
김대식 의원 "관리체계 강화해야"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 지원자가 5년 새 2.5배 늘었지만, 대리응시 등의 부정행위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국가, 응시자 등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 인력과 기술적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국내 대학 유학 희망자의 입학·졸업, 국내외 한국 기업체 취업 희망자의 취업, 체류자격 심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외국인들이 주로 시험을 치른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TOPIK 지원자 수는 2021년 22만3187명에서 지난해 37만2822명으로 67% 늘었다. 올해 지원자 수는 이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까지 19만1461명이 응시해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응시자 수의 절반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시행 국가도 늘었다. 2021년 75개국에서 올해 89개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2023년부터 시행된 인터넷 기반 시험 (IBT) 응시자 수도 3년 만에 약 3배(2256명→6435명) 증가했다.
그러나 부정행위 역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TOPIK 부정행위는 총 161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리응시 및 의뢰가 137건, 허용되지 않은 통신기기 소지 488건, 성적증명서 위·변조 32건 등 시험 공정성을 훼손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233건), 중국(132건), 우즈베키스탄(105건) 등 일부 해외 시험장에서의 적발 비중이 높아,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한국어 교육 열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TOPIK 응시자와 시험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감독 인력과 기술적 대응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시스템 개선만으로는 대리시험이나 부정행위를 완전히 막기 어려운 만큼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OPIK이 공정한 시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해 국정감사에서 부정행위 관리 실태와 시험장 운영 체계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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