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동’ 목진석, 김채영 꺾고 더메리든 오픈 결승 선착 [바둑]

이영재 2025. 10. 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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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감독과 선수였던 두 기사가 더메리든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격돌했다.

전 국가대표 바둑 상비군 감독 목진석 9단이 김채영 9단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2025 더메리든 오픈' 준결승 1경기가 8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목진석 9단과 김채영 9단의 대결로 펼쳐졌다.

목 9단은 "결승에 오른 만큼 우승 가능성은 50%"라면서 "(이창호-오유진) 어떤 분이 올라오더라도 재미있는 바둑을 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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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오른쪽)이 김채영 9단을 제압하고 더메리든 결승에 선착했다.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였던 두 기사가 더메리든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격돌했다. 전 국가대표 바둑 상비군 감독 목진석 9단이 김채영 9단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2025 더메리든 오픈’ 준결승 1경기가 8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목진석 9단과 김채영 9단의 대결로 펼쳐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 목 9단이 353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으로 2집반을 남겼다.

팽팽하던 대국은 중반까지 강공을 펼치며 우세를 잡은 김 9단이 앞서갔다. 하지만 막판 우변 공방에서 작은 빈틈이 생기자, 목진석 9단이 이를 정확하게 추궁하면서 대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백 244로 우변을 공략하면서 좁은 자리에서 이득을 크게 취한 맥점이 결정타였다.

목진석 9단의 승부를 향한 집념과 노련한 끝내기 감각이 빛난 한 판이었다. 결승에 선착한 목 9단은 이창호 9단과 오유진 9단 승자와 맞붙는다. 국후 인터뷰에서 목 9단은 “계속 제가 어렵다는 생각으로 둔 것 같다. 형세 판단도 사실 잘 안됐다. 나중에는 확실히 꽤 나빴던 것 같은데 끝내기에서 김채영 선수가 정확하게 받았으면 졌을 것 같다”고 복기했다.

목 9단은 “결승에 오른 만큼 우승 가능성은 50%”라면서 “(이창호-오유진) 어떤 분이 올라오더라도 재미있는 바둑을 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목 9단은 “결승전이라는 부담감이 있겠지만, 제 바둑을 보여드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임전 소감을 전했다.

최근 시니어 대회에서 몇 차례 만나 명승부를 펼쳤던 이창호-목진석 대결이 다시 재현될지, 오유진 9단이 결승에 올라 ‘반상 성대결’이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창호-오유진 준결승 제2경기는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속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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