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슈퍼스타가 모교 농구팀 프런트로? 제이슨 테이텀, 듀크대 '농구 최고 책임자' 임명 [스춘 NBA]

배지헌 기자 2025. 10.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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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NBA 스타가 모교의 수뇌부로 합류했다.

미국 NCAA 명문 듀크대학교는 지난 7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슈퍼스타 제이슨 테이텀을 '최고 농구 책임자(Chief Basketball Officer)'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2016~2017시즌 듀크대에서 활약한 테이텀은 1시즌 만인 2017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NBA에 진출했다.

테이텀의 듀크 영입은 대학농구에서 유명 동문들이 모교를 돕는 최근 흐름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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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최초 직책... 아킬레스건 부상 기간 활용해 후배 양성
모교 농구부를 위해 일하게 된 테이텀(사진=듀크대 홈페이지)

[스포츠춘추]

현역 NBA 스타가 모교의 수뇌부로 합류했다. 미국 NCAA 명문 듀크대학교는 지난 7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슈퍼스타 제이슨 테이텀을 '최고 농구 책임자(Chief Basketball Officer)'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대학농구 역사상 처음 만들어진 직책이다.

2016~2017시즌 듀크대에서 활약한 테이텀은 1시즌 만인 2017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NBA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까지 6차례 올스타에 올랐으며 4차례 올NBA 팀에 선정됐다. 듀크대는 "챔피언십 수준의 통찰력과 프로농구 경험을 선수 육성, 리더십, 엘리트 선수로서의 삶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이텀은 존 샤이어 감독과 듀크 프로그램의 특별 고문을 맡아 자원봉사 개념으로 일한다. 역할은 구체적이다. 듀크 선수들과 직접 만나 선수 육성과 팀 문화를 논의하고, 커리어 조언과 개인 브랜드 구축 방법도 전수한다. 시즌 내내 코칭스태프와 정기 화상 세션을 진행하며 피드백을 주고, 오프시즌 로스터 구성에 대해서도 NBA 관점의 조언을 한다.

테이텀은 성명을 통해 "이 프로그램은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고, 여기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미 모든 경기를 시청하고, 가능할 때마다 방문하면서 샤이어 감독과 자주 연락해 왔다. 학교와 관계를 공식화하고 선수들과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넓힐 기회를 갖게 돼 정말 뜻깊다."

샤이어 감독은 "제이슨은 듀크에 헌신한 날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변화는 우리가 '브라더후드'를 선수들의 미래와 연결하는 방식의 다음 단계를 나타낸다. 제이슨은 궁극의 프로다. 우리 학생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고, 안내하는 그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제이슨 테이텀(사진=중계화면 캡처)

테이텀과 샤이어의 관계는 돈독하다. 샤이어는 2016~2017시즌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 밑에서 수석 코치로 일했다. 그가 2022년 봄 듀크 감독이 된 이후 테이텀은 자주 캠퍼스에 돌아왔다. 샤이어의 첫 오프시즌에도 개인 훈련을 하고 듀크 선수들을 만나러 학교를 찾았다.

지난주 열린 듀크의 프리시즌 팬 이벤트에서 샤이어는 깜짝 게스트로 테이텀을 무대에 올렸다. 당시 샤이어는 테이텀이 "올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슬쩍 밝혔다. 그게 이번 발표로 이어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브렌단 마크스 기자는 "테이텀의 등장은 듀크의 선수 영입 노력에도 분명 도움이 됐다"며 "2026년 클래스 2위 선수인 조던 스미스를 호스팅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테이텀의 듀크 영입은 대학농구에서 유명 동문들이 모교를 돕는 최근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트레이 영과 스테판 커리는 각각 오클라호마와 데이비슨의 부단장으로 임명돼 수익 창출과 로스터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마크스 기자는 "듀크 발표에 따르면 테이텀의 책임은 훨씬 더 나아간다"고 설명했다.

테이텀은 현재 5월 NBA 플레이오프에서 입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2025~2026 NBA 시즌 대부분, 혹은 전부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슈퍼스타가 부상으로 쉬는 기간을 활용해 모교 농구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셀틱스에 풀타임으로 복귀할 때 듀크에서의 역할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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