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가 전하는 위로…산불 덮친 의성 고운사서 콘서트 연다
김정석 2025. 10. 8. 13:02

지난 3월 의성군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을 휩쓴 ‘괴물 산불’은 복구비만 약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다. 산불이 발생한 지 2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4000여 명에 이른다.
당시 산불로 의성에 위치한 천년고찰 고운사도 상당수 시설이 잿더미가 돼 버렸다. 신라 신문왕 원년(681)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산불로 전각 30개 동 중 21개 동이 전소했다. 재로 변한 전각 중에는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가운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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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고운사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콘서트를 연다. 경북 산불 200일을 맞아 의성군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의 이름은 ‘기억과 위로의 콘서트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2’다. 오는 11일 오후 3시 의성군 고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현장 관람석이 500석으로 제한돼 있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백건우가 전하는 위로의 선율
이곳 고운사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콘서트를 연다. 경북 산불 200일을 맞아 의성군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의 이름은 ‘기억과 위로의 콘서트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2’다. 오는 11일 오후 3시 의성군 고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현장 관람석이 500석으로 제한돼 있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올해 데뷔 69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다. 1956년 불과 10살의 나이로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했다.
이어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았고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 디아파종상 등 프랑스 3대 음반상을 받았고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문화 기사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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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서 백건우는 모차르트의 선율에 따라 희망과 치유를 전할 예정이다. ‘론도 가단조, K.511’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16번 다장조 K. 545’,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다장조 K. 356/617a’, ‘작은 장례 행진곡 다단조 K. 453a’, ‘환상곡 다단조 K. 47’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백건우의 연주 후에는 소프라노 유미자(서울시립대 교수)의 ‘환희의 서곡’ 등도 마련된다.
모차르트 작품들로 공연 구성
이날 공연에서 백건우는 모차르트의 선율에 따라 희망과 치유를 전할 예정이다. ‘론도 가단조, K.511’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16번 다장조 K. 545’,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다장조 K. 356/617a’, ‘작은 장례 행진곡 다단조 K. 453a’, ‘환상곡 다단조 K. 47’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백건우의 연주 후에는 소프라노 유미자(서울시립대 교수)의 ‘환희의 서곡’ 등도 마련된다.

백건우는 2014년에도 제주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지역 공동체의 상처를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기획된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2’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의성=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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