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 구한 '원태인', 무실점 지켰다

박재형 2025. 10.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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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NC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팀을 와일드카드 2차전까지 이끌었다.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팀을 준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었다.

삼성은 7일 202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선발 원태인의 활약에 힘을 입어 3 vs.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회까지 안타 4개, 사사구 2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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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2차전 6이닝 무실점 호투, 삼성 준PO 진출로 이끌어

[박재형 기자]

 WC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삼성 선발 원태인
ⓒ 삼성라이온즈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NC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팀을 와일드카드 2차전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팀을 준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었다.

삼성은 7일 202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선발 원태인의 활약에 힘을 입어 3 vs.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회까지 안타 4개, 사사구 2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 선발 로건(6이닝 2실점)과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사실 시작부터 좋지는 않았다. 1회부터 2사 이후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데이비슨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1사 이후 이우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서호철을 삼진, 김휘집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원태인은 4회에 박민우와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가 되어버렸다. 여기서 NC는 서호철 타석 때 대타 오영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영수는 이번 시즌 원태인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통산 맞대결 성적도 14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타율 0.357 OPS 0.971로 천적이었다. 하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오영수를 잡아내며 원태인은 첫 고비를 넘겼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원태인은 6회에 1사 이후 박민우(볼넷)와 데이비슨(사구)을 출루시키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NC는 권희동 타석 때 대타 박건우 카드를 꺼냈다. 박건우는 통산 원태인 상대로 35타수 16안타(2홈런) 3타점 11득점 5볼넷 타율 0.457 OPS 1.268로 극강의 천적이었다. 하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서 이우성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부터는 불펜을 가동한 삼성이었다. 결과는 대성공. 김태훈(0.2이닝) - 이승민(1이닝) - 가라비토(1.1이닝)가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과 원태인의 승리를 지켜냈다.
 팀을 준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 원태인, 두 손을 높이 들어 만세를 외치고 있다
ⓒ 삼성라이온즈
경기 종료 후 원태인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4위의 어드밴티지가 사라진 상태여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다행히 좋은 투구가 나와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차전에서 NC 구창모에게 막히면서 승기를 내준 삼성. 하지만 원태인이 빼앗긴 승기를 되찾으며 인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선 "사실 1차전 때 (구)창모 형의 투구를 보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다. 너무 좋은 투구를 보이면서 리스펙트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팀이 (구)창모 형의 투구로 인해 기세가 눌리는 거 같아 너무 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경기에 내가 나가면서 절대 기에 눌리지 않으려고 1회부터 사실 전력 투구를 했는데, 6회를 마무리하고 나서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라며 에이스다운 답을 내뱉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올해 (삼성이)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고, 라팍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매진을 시켜줬다. 그래서 이대로 끝나기에는 너무 억울할 거 같았다. 팬들의 응원 덕에 우리가 준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변함 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9일부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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