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상기하자 검찰만행, 잊지말자 盧 죽음"…강경파 결속

김철웅 2025. 10. 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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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연달아 SNS 게시글을 올리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속도조절론이 제기되자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상기하자 12·3 비상계엄, 잊지 말자 노상원 수첩", "상기하자 검찰만행, 잊지 말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상기하자 조희대의 난, 잊지 말자 사법개혁"이라고 썼다. 앞서 그는 추석 전까지 검찰·사법·언론 관련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타임라인을 제시했지만,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내 현실론과 갈등을 일으키며 실현되지 않았다.

이날 정 대표가 언급한 것도 '개혁입법'이라 이름 붙인 3대 분야 입법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해석된다. 먼저 노상원 수첩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이재명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이름과 '확인 사살' 문구가 적혀있던 메모를 의미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민주당 내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으로 매번 등장하는 명분이다. 정 대표가 정부조직법을 주도해 검찰청 해체를 이룬 만큼 검찰 권력 약화를 위한 후속 과제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조희대 대법원장 역시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뒤 민주당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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