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집후 2년 동안 A매치 0경기, 김지수의 목표는 "이번엔 꼭 데뷔" [홍명보호 현장]

김정용 기자 2025. 10.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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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고양] 김정용 기자= 김지수는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지 2년이 지나도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대표팀에서 이번엔 한 경기라도 뛰는 게 목표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축구 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하고, 14일에는 파라과이를 만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지난 9월 북중미의 미국, 멕시코를 상대한 데 이어 이번엔 남미팀과 2연전을 통해 본선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훈련 전 인터뷰에 김지수가 나섰다. 김지수는 지난 2023년 18세 나이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A대표팀에 선발되며 큰 기대를 모았던 대형 유망주였다. 이어 이듬해 1월 아시안컵 최종명단에도 선발됐다. 대표팀에 오랫동안 발탁돼 있으면서도 한 경기도 못 뛰고 훈련 파트너로 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초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에는 거의 선발되지 못했다.


최근 김지수는 소속팀부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잉글랜드 브렌트퍼드에서 2년간 거의 1군 경기를 뛰지 못한 것과 달리, 올해 여름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된 뒤에는 붙박이 주전으로 리그 전경기에 출장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의 눈에도 들었다. 소속팀이 스리백을 쓴다는 것도 현 대표팀 수비 전술에 적응하기 편한 부분이다. 이하 김지수 인터뷰 전문.


- 선발 소감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어서 되게 영광스럽고, 너무 오고 싶었던 자리고요. 되게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이고, 오늘도 오픈 트레이닝에 많은 팬분들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훈련장에서부터 좋은 모습 보여서 좋은 선수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그동안 대표팀에 변화가 많았고 수비전술도 바뀌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과 각오


대표팀 경기는 계속 보고 있었고 어떤 전술을 이용하는지도 보고 있었는데, 마침 제가 뛰고 있는 팀에서도 스리백을 쓰고 있고 최근 대표팀에서도 스리백을 사용하려고 하시고 있기에 그런 모습이 저한테는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고요. 일단 팀에서 경기를 잘 하고 있어야 부름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제 자리에서 먼저 집중하고 잘 하려고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 브라질에서 만나보고, 막아보고 싶었던 상대


이 선수 할 거 없이 브라질 선수들은 세계에서 제일 손에 꼽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누구 하나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요. 그 선수들 상대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되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앞으로 성장의 발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A매치 데뷔에 대한 욕심


당연히 있죠. 2년 전에 왔었고 오랜만에 부름은 받아서 대표팀과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대표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건 진짜 선수로서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이고 또 그만큼 저에게도 명예가 따르는 일인 것 같아서 이번에는 꼭 데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국이 최근 채택한 스리백과 본인 소속팀 스리백의 비교


일단 스리백을 써도 각 팀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왔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가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9월 A매치)미국전을 다 봤는데 스리백을 처음 시도한 건데도 경기력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가지고 저도 되게 긍정적으로 봤고요. 선수들도 처음인데 그렇게 잘해주시는 모습 보고 영감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 최근 상승세인데, 보여주고 싶은 장점


제 장점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일단 팀에 잘 녹아들어서 경기를 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 영국과 독일 축구의 차이, 소속팀 근황


피지컬 쪽으로는 이제 아무래도 분데스리가의 2부다보니까 조금 더 피지컬을 이용하는 부분이 큰 것 같고, 프리미어리그 있을 때는 조금 더 세세함과 세밀함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런 게 각 리그의 차이점인 것 같아요.


- 연락을 많이 주고받았거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동료


연락을 제일 많이 주고받는 건 그래도 나이대가 비슷한 (배)준호 선수인데, 준호 선수가 이번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으로 가게 돼서 못 만나 좀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에요. 그래도 제일 편하고 제일 의지가 되는 동료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그래도 이 대표팀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지수(대한민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게티이미지코리아

- 브렌트퍼드 시절 주로 뛰었던 연습경기와 최근 뛰는 공식경기의 감각 차이


실전 경기의 차이는 일단은 좀 팬들이 있으니까 조금 더 힘이 더 나은 것 같고 아무래도 경기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브랜트퍼드에 있을 때 연습 경기라도 많이 뛰었기 때문에 감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고, 독일 팀으로 이동해서 적응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 사이의 부담감 차이는


연령별이나 이 대표팀이나 저는 대표팀이라고 생각하고요. 똑같이 책임감 갖고 해야 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U20 월드컵 진행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


세 경기를 다 챙겨봤는데 파나마전에 승리해서 16강 전출했던 거를 너무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고요. 어려운 무대지만 그래도 즐기면서 축구하면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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