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파고들어 사망까지…살 파먹는 애벌레 인체 감염 첫 사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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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동물의 살을 파먹는 기생파리 애벌레(New World Screwworm·NWS) 가축 감염 사례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농축산물안전청(SENASICA)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접경지인 누에보레온주에서 송아지 한 마리가 '신세계 나사 벌레'라고 불리는 NWS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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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패혈증·사망까지
미 당국도 자체 확인 나서
멕시코에서 동물의 살을 파먹는 기생파리 애벌레(New World Screwworm·NWS) 가축 감염 사례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농축산물안전청(SENASICA)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접경지인 누에보레온주에서 송아지 한 마리가 '신세계 나사 벌레'라고 불리는 NWS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제 덕분에 벌레는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함께 운송된 다른 84마리의 가축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당국은 현재 동물 수송 72시간 전에 구충제 이버멕틴을 투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 홈페이지에 따르면 NWS는 과거 미국 남부와 멕시코, 카리브해 섬나라, 남미 아르헨티나 지역까지 출몰한 사례가 있다. 가축이나 반려동물, 야생동물, 드물게는 사람의 상처에도 달라붙어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구더기가 살 속으로 파고들게 돼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목재에 나사를 박는 것처럼 숙주를 파고들어 '나사 벌레'라는 별칭이 붙었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엘살바도르를 여행하고 돌아온 환자에게서 인간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은 2주 전 누에보레온주 내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사례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장 조사팀을 투입해 상황을 자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스 스콧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곤충학·식물병리학과 교수는 "감염이 시작되면 더 많은 파리가 몰려들어 추가로 알을 낳게 된다"며 "상처 위치에 따라 구더기가 뇌와 같은 취약한 조직으로 침투하거나 상처가 커져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과거 미국 정부는 멕시코 등과 협력해 1980년대에 공식적으로 이 해충의 박멸을 공표했으나 2016년 플로리다 등 미국 본토에서 국지적으로 발견됐다. 최근엔 파나마를 거쳐온 것으로 추정되는 NWS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노인이 영향을 받은 사례도 확인됐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 멕시코산 소, 들소, 말 등의 수입을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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