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에 홍주읍성 '중고제 축제'… 소리와 춤, 장단의 고향

신영근 2025. 10. 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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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에서는 '시간여행과 함께하는 제3회 중고제 축제'가 열렸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 홍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홍성군이 후원한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추석 연휴 둘째 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소중한 우리 소리를 감상했다.

이날 홍주읍성에서 개최된 중고제 축제의 주요 공연은 중고제 판소리와 심화영류 승무 등을 비롯해 다양한 명인·명창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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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맞아 방문객 '북적', 가을 그리고 소리

[신영근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 홍주읍성에서는 ‘시간여행과 함께하는 제3회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우리 전통 판소리와 가무악 공연이 열렸다.
ⓒ 신영근
4일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에서는 '시간여행과 함께하는 제3회 중고제 축제'가 열렸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 홍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홍성군이 후원한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추석 연휴 둘째 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소중한 우리 소리를 감상했다.

자료에 따르면 판소리는 동편제(東便制, 전라 동북지역), 서편제(西便制, 전라 서남지역), 중고제(中古制, 경기, 충청지역)로 나눠진다.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전승되는 판소리 중고제(中古制)는 초기의 '고제(古制)'를 계승한, 가장 오래된 판소리 유파로서, 동편제나 서편제 같은 '신제(新制)'에 비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충청도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전승·발달한 중고제는 이동백, 김창룡, 정춘풍, 심정순 등 당대의 명창들이 즐비했던 유파다.

특히, 충청도 양반 문화가 반영되어 가곡이나 시조 같은 정가적 발성, 책을 읽는 듯한 담담한 소리, 꾸미지 않은 의젓하고 꿋꿋한 음악이 특징이다. 또한 예전 명창들은 판소리에만 능했던 것이 아니라 가무악 전반을 예술적으로 발달시켰다. 중고제 축제는 그동안 충남 지역 중고제 관련 지역인 공주·서산·논산·서천 등에서 축제와 문화·학술 행사가 진행했다.

홍성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축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홍성 출신의 중고제 거장 최선달 명창과 한국 근대 가무악의 선구자인 한성준 선생의 춤과 장단 등 홍성은 소리와 춤, 장단의 고향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홍주읍성에서 개최된 중고제 축제의 주요 공연은 중고제 판소리와 심화영류 승무 등을 비롯해 다양한 명인·명창 공연이 펼쳐졌다. 그러면서 전통의 깊은 울림의 중고제 판소리, 흥겨움 가득한 내포제 음악과 대중 국악 공연으로 홍주읍성은 추석 연휴를 맞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무엇보다 중고제 명창과 명고들로부터 유래한 춤과 산조, 병창, 풍류 음악 등 기악 역시 모두 중고제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중고제 가무악 공연도 이어졌다. 가무악이란 소리·무용·악기 등이 어우러진 복합 예술 공연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중고제를 중심으로 민요, 판소리, 악기, 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선보이며, 중고제의 깊은 멋과 전통예술의 흥을 느낄 수 있었다. 가무악 공연은 이동백 춘향가 중 사랑가, 심상건류 가야금산조, 중고제 시나위를 비롯해 충남도 무형유산 승무, 이동백 적벽가 등이 진행됐다.

이날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중고제 축제와 연계해 '홍주읍성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최선달 명창 렉쳐콘서트와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홍주읍성 시간여행' 등을 개최됐다. 이외에도 국가 무형유산인 남사당의 줄타기 공연과 전통의 결을 손끝으로 느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터를 비롯해 판소리 다섯 마당을 바탕으로 한 '소리의 조각을 모아라'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추석 연휴 둘째 날 홍주읍성에서는 ‘시간여행과 함께하는 제3회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우리 전통 판소리와 가무악 공연이 열렸다.
ⓒ 신영근
 추석 연휴 둘째 날 홍주읍성에서는 ‘시간여행과 함께하는 제3회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우리 전통 판소리와 가무악 공연이 열렸다.
ⓒ 신영근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추석을 맞아 고향 홍성을 찾은 귀성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홍주읍성을 찾아 소중한 우리 소리를 감상했다.
ⓒ 신영근
 중고제민속음악연구회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제민속음악연구회는 중고제 음악의 맥을 잇고자 모인 단체다. 옛 기록과 흔적 속에서 전통을 새롭게 발견하며, 오늘의 무대 위에서 현 시대의 감각으로 중고제의 살아있는 예술미를 이어가고 있다.
ⓒ 신영근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추석을 맞아 고향 홍성을 찾은 귀성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홍주읍성을 찾아 소중한 우리 소리를 감상했다.
ⓒ 신영근
 추석 연휴 둘째 날 홍주읍성에서는 ‘시간여행과 함께하는 제3회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우리 전통 판소리와 가무악 공연이 열렸다.
ⓒ 신영근
 추석 연휴 둘째 날 홍주읍성에서는 ‘시간여행과 함께하는 제3회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우리 전통 판소리와 가무악 공연이 열렸다.
ⓒ 신영근
 추석 연휴 둘째 날 홍주읍성에서는 ‘시간여행과 함께하는 제3회 중고제 축제’가 개막하면서 우리 전통 판소리와 가무악 공연이 열렸다.
ⓒ 신영근
 중고제축제가 열리는 홍주읍성에서는 가무악 공연외에도 전통의 결을 손끝으로 느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터를 비롯해 판소리 다섯 마당을 바탕으로 한 ‘소리의 조각을 모아라’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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