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퇴진' 요구 독립지사 후손들 "추석연휴에도 농성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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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작된 독립기념관 농성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농성 중인 독립지사 후손들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농성을 풀지 않고 독립기념관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독립지사 후손 10여 명은 지난 8월 20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서 '김형석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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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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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농성 중인 이해석 씨. |
| ⓒ 이재환 - 김동우 작가 제공 |
독립지사 후손 10여 명은 지난 8월 20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서 '김형석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10월 3일 현재 농성 45일차로 접어들었다.
앞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은 광복절 기념사에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고 발언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 사적 이용 의혹 등으로 국가보훈부의 특정감사도 받고 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시작된 감사는 한 차례돼 연장 오는 10월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8월 김형석 관장은 "법률이 정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자세"라며 퇴진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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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례누리관 앞. |
| ⓒ 이재환 - 독자제공 |
"큰 변화는 없다. 아침저녁 운동도 하고 있다. 저녁에는 온도가 영상 19~20도이다. 아침에는 1영상 15도까지 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괜찮다. 다행히 겨울용 침낭을 가져왔다. 이제 침낭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 정치권이나 외부와의 소통은 이루어지고 있나.
"이곳 저곳에서 안부 전화가 오고 있다. 현재 김형석 관장 관련 행정소송도 진행 중이다. 추석 전에 '김형석 관장 임명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행정소송)'이 인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늦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내년 초까지도 농성을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대책을 세우는 중이다."
- 추석 연휴에도 독립기념관 농성장을 지키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 변한 것은 없다. 때문에 여기서 멈출 수도 없다. 추석에는 식당도 대부분 쉰다. 우리 가족들이 내가 굶지 않도록 음식을 가져다 준다고 했다(웃음)."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최근 <매불쇼>에 출연해 독립기념관 농성자들을 만나겠다고 했는데, 알고 있나.
"얘기는 들었다. 장관이 온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다. 추석 이전에는 보훈부 차원에서 어떤 결정(특정감사 결과)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
-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다. 그래서 힘이 난다. 어제는 경남 거제도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와서 응원을 하고 갔다. 한 학생이 '독립운동이 없었다면 어떻게 대한민국이 있었겠나'라고 말했다. 어린 학생들도 이 사태를 잘 알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김형석 퇴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독립기념관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지금처럼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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