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승'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부임 1달 만에 굴욕 경질? 단두대 된 '뉴캐슬 원정'

김진혁 기자 2025. 10. 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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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1달 만에 굴욕적인 경질을 당할 위기다.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6경기째 승리가 없다.

누누 감독을 과감하게 경질할 정도로 성급한 결정으로 유명한 노팅엄 보드진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도 추후 경기 결과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

6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오는 뉴캐슬 원정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할 시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를 심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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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1달 만에 굴욕적인 경질을 당할 위기다.


3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포레스트에서의 미래를 두고 싸우고 있다. 뉴캐슬유나이티드전이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암 1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을 위기다. 노팅엄은 지난달 초 구단 보드진과 갈등을 일으킨 누누 산투 감독을 긴급 경질하고 후임자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듯했다. 그리스인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그리스계 호주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높게 평가해 왔다. 지난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도 못하고 고전하던 팀에서 이를 이뤄냈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며 그리스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모토인 '공격 축구'를 실현할 것을 호언장담했다. "난 누구에게도, 그 무엇도 증명할 게 없다. 우리 팀이 흥미진진한 축구를 펼치고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키는 걸 좋아할 뿐이다. 그게 내 스타일이다. 스타일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않겠다"라며 부임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장담과 달리 노팅엄의 경기력은 연일 최악이다.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첫 경기인 아스널전은 전력 차를 감안하더라도 스완지시티, 번리, 레알베티스, 선덜랜드, FC미트윌란까지 상대 팀들의 면면을 보면 최소 1승 정도는 거뒀을 법한 맞대결에서 2무 4패를 거뒀다.


특히 직전 미트윌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패배는 팬들의 신임을 잃는 계기가 됐다. 미트윌란에 2-3으로 패배한 뒤 홈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이면 경질될 것"이라며 야유 섞인 구호를 외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의 실망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 위에 있다"라고 담담하게 반응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노팅엄포레스트 X 캡처

누누 감독을 과감하게 경질할 정도로 성급한 결정으로 유명한 노팅엄 보드진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도 추후 경기 결과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성적과 경기력에 크게 우려를 표하고 있다. 6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오는 뉴캐슬 원정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할 시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를 심사할 전망이다.


뉴캐슬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여론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 축구에서 감독은 언제나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홋스퍼에서 잘리기 서너 달 전부터 이미 알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그런 생각이 들어오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 책임은 이 클럽이 발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 기한을 두거나 다음 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걱정하기 시작하면 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포레스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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