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개막전서 디펜딩 챔피언 LG에 대역전승...워니 27점

프로농구 서울 SK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희철(52) 감독이 이끄는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LG에 89-81로 역전승했다. 경기 내내 LG에 끌려가던 SK는 4쿼터 종료 직전 극적으로 77-7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1차 연장전에서 12점을 몰아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SK는 지난 시즌(2024~25)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LG에 당한 패배(3승4패)를 설욕했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SK의 간판 스타 자밀 위니(31·미국)가 27점 13리바운드를 몰아쳐 더블더블(2개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부터 SK에 합류한 가드 김낙현(30)도 20점을 터뜨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LG에선 에이스 아셈 마레이가 19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정인덕이 16점, 양준석이 13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4950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수퍼팀' 부산 KCC가 홈팀 서울 삼성을 89-82로 제압했다. 스타 선수가 즐비한 KCC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허웅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숀 롱이 23점 10리바운드로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최준용이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송교창이 15점을 기록하는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부터 KCC 지휘봉을 잡은 이상민(53)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대를 모은 KCC의 스타 가드 허훈(30)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종아리를 다친 허훈은 약 2주 후에나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허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친형 허웅(32)이 뛰는 KCC로 전격 이적했다. 허웅은 '농구대통령' 허재(60)의 장남, 허훈은 차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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