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진에 새 활력소 등장했다…수비로 눈도장 찍은 정현창 "타격은 더 연습해야죠" [광주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정현창이 이틀 연속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정현창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정현창은 1일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9이닝 내내 수비를 소화했으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일 경기 전 정현창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범호 KIA 감독은 "(정)현창이는1군에서 몇 년 동안 뛰었던 선수들보다 좋은 수비 능력을 갖춘 것 같다"며 "어린 선수가 경기에 나갔을 때 부드럽게 수비하는 게 쉽지 않은데, 힘만 붙으면 좋은 유격수 자원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정현창은 2일 경기에서도 까다로운 타구를 부드럽게 처리하며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타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7-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현창은 "원래 유격수를 많이 소화하긴 했는데, 대표팀(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가서 계속 2루수로 뛰면서 잘 적응한 것 같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고 (소속팀에) 온 것 같다"며 "일단 타구가 내게 왔을 때 '(처리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타구가 올 때마다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창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룬 박찬호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정현창의 이야기다. 정현창은 "비가 와서 땅이 미끄럽고 공도 미끄러우니까 병살타를 처리할 때 타구를 잡아서 빨리 줘야 공을 받는 야수가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2006년생 정현창은 김해부곡초-부산토현중-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올해 7라운드 67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지난 7월 말 KIA로 트레이드됐으며,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60경기 171타수 54안타 타율 0.316, 1홈런, 28타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392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수비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현창은 "수비를 잘 배우기도 했고, 어렸을 때부터 수비를 좋아했다"며 "일단 코치님들이 시키는 걸 다 했고, 기본기를 잘 지켰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정현창은 데뷔 시즌을 통해 과제도 확인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타격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변화구에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비시즌에 열심히 연습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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