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상무' 무너뜨린 KT 퓨처스, 어떻게 최강이 되었나?
[케이비리포트 기자]
|
|
| ▲ 퓨처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른 KT 퓨처스팀 |
| ⓒ KT 위즈 |
언더독 KT의 매직, 북부와 남부의 챔피언 쓰러뜨리다
지난 9월 29일 서산 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전에서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10-6 역전승을 거둔 KT 퓨처스팀(남부리그 2위)은 기세를 올린 상태에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KT 타선은 역전승의 여세를 몰아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무를 몰아치며 10-5로 제압했다. 초반부터 기세가 달랐다. 제구가 흔들린 상무 선발 진승현 상대로 1회 선취점을 뽑은 뒤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무려 10점을 쓸어담았다.
준결승에서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고 하루 휴식을 취한 선발 한차현은 다시 3이닝 무실점 6탈삼진으로 최강이라던 상무 타선을 제압했고, 이후 불펜진이 6이닝을 책임지며 점수차를 지켰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채호가 마지막 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10-5로 KT 퓨처스팀의 초대 챔피언 등극이 확정되었다.
골리앗 또는 '레알 상무'라 불리던 남부리그 우승팀 상무의 전력은 막강했다. 시즌 74승 1무 27패 승률 0.733, 14년 연속 남부리그 1위. 시즌 상대 전적도 KT가 4승 9패로 크게 밀렸기에 상무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단판 승부에서 KT는 과감했고 평균 연령 22세의 패기가 기적 같은 결과를 끌어냈다.
|
|
| ▲ 챔피언 결정전 MVP로 선정된 2년 차 포수 김민석 |
| ⓒ KBO/KT위즈 |
2005년생으로 지난 2024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97순위 지명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김민석이 올시즌 중반 이후 퓨처스팀 주전 포수를 꿰찼고 마침내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초대 MVP로 이름을 새겼다.
|
|
| ▲ 장성우가 롤모델이라는 김민석(출처: KT 야매카툰) |
| ⓒ 케이비리포트/최감자 |
KT 퓨처스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는 평가다. 단순한 유망주 육성이 아닌 승리를 통한 성장을 위해 프런트가 주도해 공들여 가꿔온 퓨처스 육성 시스템이 마침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
|
| ▲ KT 퓨처스팀 익산 실내 훈련장과 숙소 |
| ⓒ KT 위즈 |
|
|
| ▲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초대 챔피언이 된 KT 퓨처스팀 |
| ⓒ KT위즈 |
2군에서 성장해 올시즌 KBO리그의 히트상품이 된 안현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제2의 안현민이 또 나올 거라 확신한다"라는 기대감도 밝혔다. 실제로 KT에는 챔피언 결정전 MVP 김민석을 비롯 한차현, 오서진, 이용현 등 젊은 자원들이 퓨처스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1군 전력을 보강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첫 도입된 퓨처스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단순 트로피 획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KT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체계적 육성 시스템과 선수단, 프런트·연고 지역이 함께 어우러진 성과다. 고척돔에 울려 퍼진 KT 퓨처스팀의 우승 함성은 2020년대 이후 꾸준한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KT가 다시 우승에 도전할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 역대급 '5강' 전쟁.. 크보 오징어게임 생존팀은? [KBO카툰]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창원 사는 여자들은 주로 무슨 일을 해?" 친구의 답변은...
- "혐오 아닌 협력!" 이주민·한국인이 함께 한 영림중 학생 축제
- '풀어주면 출석한다'던 윤석열… 법원 "보석 이유 없음"
- "산불 난 곳에 난개발? 육십 평생 이런 악법은 처음... 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하라"
- [단독] 오세훈 공문에 6개국만 동의... 200억 6.25 감사정원 졸속 추진 논란
- 이 대통령 "중국 관광객 겨냥 허무맹랑 괴담, 자해행위"
- 예산 미확정인데 가수 섭외? 수상한 '국화행사', 전액 삭감한 당진시의회
- 지역 기자가 공영주차장 찬성 여론 조성?... "언론이길 포기한 것"
- 금강 위로 날아든 전투기 굉음... 깜짝 놀란 왜가리의 행동
-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