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오다인 15% 급등 왜?...로슈에 소모품 첫 출고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0. 2. 11: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다인의 벤타나 SP 400 장비(바이오다인 제공)
바이오다인 주가가 글로벌 진단기업 로슈에 액상세포검사(LBC) 핵심 소모품 첫 출고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15% 이상 급등했다.

바이오다인은 2일 로슈를 상대로 ‘패스플로러(Path-plorer)’ 소모품의 첫 출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고한 제품은 로슈의 액상세포검사(LBC) 세포 도말 장비(슬라이드 위에 세포를 얇게 펴 바르는 장치)인 ‘벤타나 SP 400(VENTANA SP® 400)’에 사용되는 핵심 소모품이다.

앞서 바이오다인은 2019년 로슈와 판매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자사 특허 기술인 ‘블로윙 테크놀로지(Blowing Technology)’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로슈는 이 기술을 활용해 장비를 개발했고, 지난 6월 일본 세포진단학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로슈에 출고하는 패스플로러 바이알 소모품(바이오다인 제공)
이번 첫 출고는 벤타나 SP 400 장비가 의료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바이오다인은 이번 소모품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 수익과 기술 로열티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이번 출고는 바이오다인 원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되는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여러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라 매출 확대와 함께 글로벌 세포진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고는 바이오다인의 수익 구조 다각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부인과 키트는 로슈에 기술 이전을 하지 않고 바이오다인이 완제품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라며 “영업이익률이 40~50%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다인은 장비와 부인과 키트에 대한 판매 로열티와 함께, 고수익성인 비부인과 키트 완제품 판매 대금을 직접 수취하게 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올해 로슈와의 계약에 따른 잔여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고, 본격적인 매출 증대 효과까지 더해져 연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잠깐용어 *액상세포검사(LBC, Liquid-Based Cytology) |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을 위해 세포를 보존 용액에 넣어 검사하는 방법. 기존 세포진단검사보다 정확도가 높고, 불순물이 적어 관찰이 용이하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