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과정엔 없는 AI ‘스마트폰 실습수업’으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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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이런 기능이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학생들은 직접 찍고 편집한 사진을 친구와 공유하며 스마트폰 속 AI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
김혜원 담임교사는 "AI를 활용하는 수업은 정규 교과과정에 없어 외부 특강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일상에서 쓰는 스마트폰을 수업과 연계하니 평소보다 더 흥미로워하고 잘 따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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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여개 학교 5만4000여명 참여

“스마트폰에 이런 기능이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지난 26일 찾은 경기도 고양시 신원초등학교. 저마다 수업이 진행 중이라 조용한 교실들 중에 유난히 활기찬 교실이 있었다. 6학년 8반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스마트폰을 들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은 금지돼있지만 이날만은 예외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클래스’가 진행되는 날이어서다.
수업 주제는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친구들과 사진을 찍은 뒤 AI를 활용해 편집하는 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에게는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7이 제공됐다. 수업시간에 스마트폰을 나눠주자 어수선해지는 듯싶었지만 학생들은 곧바로 강사의 말에 집중했다. 다중 노출 기능을 활용해 피사체를 복제할 수 있는 ‘엑스퍼트 로우’ 기능을 소개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와~”하는 감탄이 나왔다. 매일같이 스마트폰을 쓰지만 이런 기능은 처음 본다는 반응이었다.
학생들은 AI 모드를 활용해 촬영한 사진 위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인물 주변 사물을 AI로 지우는 생성형 편집 방법도 곧잘 활용했다. 친구를 찍은 사진에 날개를 그려 넣은 뒤 교실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편집하거나, 빗자루에 불을 그려 넣어 하늘을 나는 것처럼 편집해 연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직접 찍고 편집한 사진을 친구와 공유하며 스마트폰 속 AI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
반장 최지우양은 “AI로 인물 주변을 지우는 기능은 원래도 쓸 줄 알았지만, 분신술처럼 보이게 사람을 복제하는 기능은 오늘 처음 알았다”며 “친구들과 분신술 사진을 찍는 게 가장 재밌었다”고 말했다. 김혜원 담임교사는 “AI를 활용하는 수업은 정규 교과과정에 없어 외부 특강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일상에서 쓰는 스마트폰을 수업과 연계하니 평소보다 더 흥미로워하고 잘 따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원초는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AI 클래스는 삼성전자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AI를 활용하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8월까지 380여개 학교의 학생 5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초등학생은 소셜 영상, 포토 앨범 등을 체험하고 중·고등학생은 AI를 활용해 꿈과 진로, 자기 관리 등을 설계하는 교육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10만명 이상 학생들에게 수업을 제공해 갤럭시 AI 대중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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