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점' 굴욕 카톡…"원상복구 했는데" 사그라들지 않는 업뎃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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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대개편 일주일 만에 '친구 목록' 원상 복귀 방침을 발표했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카카오톡 평점은 5점 만점에 1.1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톡은 지난 23일 연례행사인 이프 카카오를 통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개편안을 공개했지만, 이용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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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 여전…당분간 회복 어려울 듯
카카오톡이 대개편 일주일 만에 '친구 목록' 원상 복귀 방침을 발표했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카카오톡 평점은 5점 만점에 1.1점을 기록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는 2.2점에 머물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23일 연례행사인 이프 카카오를 통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개편안을 공개했지만, 이용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친구 목록이 격자형 피드로 개편되고 숏폼탭이 추가되는 등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은 메신저라는 카카오톡의 핵심적인 정체성이 사라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바뀌었다며 반발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전 버전으로 되돌려 달라며 최저 평점을 매기며 혹평했다.
결국 업데이트 엿새 만에 카카오톡은 친구탭 첫 화면에 친구목록을 되돌리겠다며 백기를 들었지만, 이후에도 최악의 리뷰 평가는 뒤집지 못했다. 이전처럼 '1점 테러'가 폭주하는 상황은 다소 진정됐지만, 이용자들은 원상 복귀 방침이 발표된 이후에도 "최악이다", "감 진짜 없다", "망했다" 등의 혹평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대한 비판도 여전하다. 특히 홍 CPO가 사내 게시판에 올린 해명 글을 두고 뒷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는 메신저 기능을 축소하려던 게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또 다른 논란거리인 숏폼 도입에 대해서는 "앱 다운로드 수와 트래픽 등 지표는 유지되고 있다. 정식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개편이 옳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셈이다.
복구 시점도 문제다. 카카오 측은 4분기 중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복구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이 때문에 최저점을 찍은 리뷰 평점은 당분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반발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컸던 만큼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차분하게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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