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마의 섬뜩 난동…멍든 채 숨진 딸 데려와 "안죽었어"
김철웅 2025. 10. 1. 17:51

온몸에 상처와 멍이 든 10대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친모가 구속됐다. 친모 A씨는 병원 응급실에 딸을 데리고 갔는데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남경찰청은 유기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 30분쯤 남해군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 딸(19)의 치료를 요구했다. 딸이 이미 사망한 뒤였지만 A씨는 "아직 살아 있다"면서 소동을 부렸다고 한다.
병원 측은 딸 신체에 멍자국이 많은 등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새벽 긴급체포된 이후 A씨는 초기 조사 이후 구속됐다.
모녀는 진주에 거주 중이었으며, A씨는 지역에서 가수와 홍보대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A씨 유튜브 채널에는 자신을 아나운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행사 참석차 딸과 남해를 방문한 뒤 차량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병원을 방문한 전날인 21일 남해군의 행사장에서 포착된 CCTV에는 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다친 딸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공범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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