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끝나고 무속인 전향"…배우 김주영 폐렴으로 별세

정시내 2025. 10.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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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영. MBN 캡처

‘용의 눈물’ 등 대하사극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주영이 73세 나이로 별세했다.

김주영의 유족은 1일 “고인이 젊은 시절에 폐결핵에 걸렸던 적이 있는데, 폐가 약한 상황에서 폐렴을 앓다가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김주영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고,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동양방송(TBC) 15기 공채로 합격했다.

‘수사반장’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수많은 대하 사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와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해신’, ‘천추태후’, ‘정도전’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4년 ‘정도전’을 끝으로 긴 시간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김주영은 한 방송에 출연해 “드라마 ‘정도전’이 끝나고 몹시 아프기 시작했다. 폐가 심장을 눌러서 호흡할 수가 없어서 폐를 절제하고, 다른 쪽 폐는 봉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건강 문제가 신병 때문이라고 보고 “가족들과의 상의하에 신내림을 받게 됐다”며 무속인이 된 근황을 알렸다.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이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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