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점' 스페인 2부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김민수! 이민성호 '태극마크 데뷔' 앞두고 계속된 상승세

김정용 기자 2025. 10. 1.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인 유망주 김민수가 스페인 2부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민수는 지난 9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탄데르의 에스타디오 엘사르디네로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2(공식명칭 '라리가 하이퍼모션') 7라운드를 치른 FC안도라가 라싱산탄데르에 2-1로 승리할 때 선발 출장해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수(FC안도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인 유망주 김민수가 스페인 2부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민수는 지난 9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탄데르의 에스타디오 엘사르디네로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2(공식명칭 '라리가 하이퍼모션') 7라운드를 치른 FC안도라가 라싱산탄데르에 2-1로 승리할 때 선발 출장해 활약했다. 상위권 맞대결에서 승리한 안도라는 3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데포르티보라코루나와 승점차를 단 1점으로 좁혔다.


김민수는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팀의 선제골 상황에서 김민수가 찔러 준 공이 동료 다니엘 비야에르모사의 페널티킥 획득, 라우티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동점골을 내준 뒤 나온 결승골 상황은 김민수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후반 19분 김민수가 최전방에 올라가 있다가 수비 배후로 침투하며 롱 패스를 받았다. 절묘한 퍼스트 터치에 이어 현란한 드리블로 공을 지키면서 수비 2명과 골키퍼까지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그리고 옆으로 내준 공을 받아 알렉스 칼보가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었다.


경기 후 '원풋볼' 스페인판은 경기 리뷰 및 선수 평점에서 김민수에게 주목했다. 경기 리뷰 중 '안도라에는 또 하나 이정표를 세우려는 선수가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수군수군거리게 만들려는 선수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그는 해냈다. 한국 선수 김민수다. 그는 다시 한 번 굉장한 플레이로 알렉스 칼보의 득점 상황을 창출했다'고 이 경기뿐 아니라 최근 활약상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김민수의 평점은 9점이었다. 두 팀 통틀어 최고점이다. 김민수 외에는 8점이 가장 높았다.


탁월한 활약을 보여준 김민수는 7경기 모두 선발로 뛰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안도라의 성적을 수직 상승시킨 주역이다. 스페인 1부 지로나 소속인 김민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은 치렀지만 스페인의 빡빡한 비유럽 선수 등록 규정 때문에 1군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김민수를 위해 아예 비유럽 선수 슬롯을 배워 둔 안도라로 임대를 택했고, 이 선택은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김민수는 곧 첫 태극마크를 단다. 일찌감치 스페인 유학을 택했던 김민수는 비슷한 사례인 이강인 등도 그랬듯 청소년 대표에 자주 차출되기 힘들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경우 안도라 핵심 멤버로 부상했기 때문에 시즌 중 차출될 수 없었다.


이민성 남자 U23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연령을 통틀어 김민수의 국가대표 데뷔전이 다가오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박 9일 훈련 및 사우디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A매치 기간을 활용하는 대표팀이기 때문에 이번엔 주요 해외파들도 차출될 수 있었다. 김민수를 비롯해 U20 대표팀 차출이 무산된 유럽파 양민혁(포츠머스), 강민우(용헹크)가 합류했고 더 나이 많은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아로카),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등 여러 유럽파가 발을 맞춘다.


이번 대표팀은 내년 사우디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또한 이 대회 이후에는 병역혜택이 걸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열리기 때문에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 남자 U22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친선경기 소집 명단 (26명) >


GK : 김준홍(D.C.유나이티드, 미국), 김동화(광주FC), 문현호(김천상무)


DF : 강민우(용헹크, 벨기에), 강민준(포항스틸러스), 김도현(강원FC), 박성훈(FC서울), 이찬욱, 최예훈(이상 김천상무),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HD), 최우진(전북현대)


MF: 김민수(FC안도라, 스페인),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양민혁(포츠머스, 잉글랜드),이현주(아로카, 포르투갈), 강상윤(전북현대), 김동진(포항스틸러스),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상무), 김한서(대전하나시티즌),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


FW : 김용학(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정재상(대구FC), 조상혁(포항스틸러스)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