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억지 음해' 끝났나? 실점으로 직결된 실수에도 괜찮은 평점

김정용 기자 2025. 10. 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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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나쁘지 않은 평점 3점을 받았다.

그럼에도 독일 일간지 '빌트'의 선수 평점에서 3점으로 '보통'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눈에 띈다.

김민재에게 유독 가혹하게 굴었던 해당 매체의 평점 기준이 좀 더 완화된 듯 보인다.

김민재를 비롯한 나머지 5명이 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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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나쁘지 않은 평점 3점을 받았다. 팀의 유일한 실점으로 연결된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인 셈이다.


1일(한국시간) 키프로스 파포스의 스텔리오스 키리아키데스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파포스에 5-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첼시에 이어 파포스를 잡아내면서 2전 전승으로 초반 선두권에 올라갔다. 파포스는 1무 1패가 되면서 구단 역사상 UCL 본선 첫 승에 실패했다.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의 공식전 9경기 중 6경기를 소화했다. 그 중 선발 출전은 3경기, 풀타임은 이번까지 2경기였다. 개막 직후 출전시간이 짧다가 최근으로 올수록 늘어나는 흐름이라 팀 내 경쟁 구도에는 문제가 없다.


김민재의 파포스전 경기력은 냉정하게 볼 때 좋지 않았다. 공중볼 경합 3회 중 승리한 게 없었고, 특히 수비 상황에서 경합 2개는 상대 선수를 잘 방해해 위험한 상황은 면했지만 아무튼 따내지 못한 게 사실이었다. 그나마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3회는 팀 내 최고 기록이었다.


특히 아쉬운 상황이 전반전 종료 직전 파포스의 만회골 상황에서 보인 약간의 실수였다. 김민재가 상대 침투패스를 끊으면서 동시에 근처에 있던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전달하려 했는데, 이 공이 상대 윙어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가로채기 당했다. 오르시치의 중거리 슛이 성공했다. 상대 킥이 워낙 강해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손도 쓰지 못하고 당했다는 점은 참작해야겠지만 공을 내준 건 사실이었다.


신체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개막 직후부터 출장시간을 조절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말 호펜하임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중 근육 경련으로 교체 아웃됐는데, 이후 첫 경기가 파포스전이었다. 전반적인 플레이가 약간 불편해 보였다. 근육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아
김민재, 요나탄 타(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독일 일간지 '빌트'의 선수 평점에서 3점으로 '보통'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눈에 띈다. 김민재에게 유독 가혹하게 굴었던 해당 매체의 평점 기준이 좀 더 완화된 듯 보인다. 같은 1실점이라도 팀의 패배 위기와 거리가 먼, 이미 4골을 몰아친 뒤 내줬기 때문에 대수롭잖게 취급한 것일 수도 있다.


대승을 거뒀다보니, 3점도 비교적 하위권 평점에 속했다. 바이에른에서 2골을 넣은 해리 케인, 1골 1도움을 올린 니콜라 잭슨, 1골 2도움을 기록한 마이클 올리세는 모두 평점 1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평점 2점으로 호평 받은 선수도 요주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하파엘 게헤이루, 다요 우파메카노 등 4명이었다. 그리고 4점은 루이스 디아스 한 명뿐이었다. 김민재를 비롯한 나머지 5명이 3점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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