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한동훈 '민생 행보'에 "지방선거는 아냐…국회의원 경험 필요"

김은빈 2025. 10. 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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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한동훈 전 대표의 공개적인 정치 행보를 두고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지방선거는 명확하게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재보궐 선거는 저희가 먼저 본인에게 권하거나 이럴 수는 없지만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전부터 많은 의원들이 '국회의원을 경험해야 한다', '원내에 들어와서 이 일이 어떻게, 왜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권유를 드렸다"며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게 국민들께 보여주기 식으로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자신이 한 전 대표에게 '라방'(라이브방송)을 권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많은 지역을 다니고 많은 분들을 볼 수 없으니까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드렸다"며 "지금은 저보다 전문가가 돼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라방을 넘어서 현장에서 더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런 말씀은 저도 드렸다"며 "매니아의 수장으로만 남으면 안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저희를 지지하는 분들의 목소리도 소중하지만 밖에 나가서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한 험한 일들을 두루 보는 용기도 정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대단히 필요한 덕목이다"며 "요즘 (한 전 대표가)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 장외 집회만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정치가 광장 목소리에 빨려 들어가고,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만 보고 얘기하는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장동혁 대표는 1도씩 왼쪽으로 가겠다, 중도층 공략을 말했지만 최근 현장 연설에선 강성 발언을 했다"고 하자, 배 의원은 "현장에 가면 열기가 끓어올라 거기에 취하기도 하고, 국민의힘이 힘겹고 각박하다 보니 나오는 말도 굉장히 거칠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 대표는 지도자의 자리이기 때문에 탄핵 국면에서 상처를 입은 국민을 조금 더 보듬는 주는 언어를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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