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결제까지 가능해진 챗GPT... AI 에이전트의 포털 흡수 본격화

김민정 2025. 9. 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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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서 물건 검색부터 결제까지 ‘논스톱’ 쇼핑이 가능해진다.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가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끊김없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진정한 AI에이전트(비서)로 한단계 올라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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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오픈AI는 29일(현지시간) 챗GPT 내 결제 기능인 ‘인스턴트 체크아웃’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챗GPT 답변에 나온 상품들 중 미국 이커머스 플랫폼 ‘엣시’에 등록된 상품을 선택하면, 구매 가능하다. 곧 입점 업체가 약 500만개 이상인 캐나다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 상품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이 기능은 아직 미국 계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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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용해

사용법은 간단하다. 가령, ‘100달러 이하 러닝화 찾아줘’라고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챗GPT가 웹상에서 구매할 수 있는 러닝화 목록을 보여준다. 구매자가 인스턴트 체크아웃 지원 제품을 선택할 경우, 상세 옵션을 선택해 미리 저장해둔 카드로 구매까지 완료할 수 있다. 판매자가 챗GPT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구매자는 무료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곧 여러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장바구니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챗GPT에 추가된 결제 기능 예시 화면. 오픈AI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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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중요해


기존에는 챗GPT에서 사고싶은 물건을 검색한 뒤 해당 상품 판매 페이지로 이동해 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이젠 채팅창 내에서 결제까지 완료가 가능한 만큼 AI챗봇으로 쇼핑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챗GPT-5가 박사급 지능을 갖게 된 후로는 모델 성능 경쟁보다 AX(AI 전환) 경쟁이 돼가는 모양새”라며 “오픈AI로서는 수수료를 가져가면서도 개인들이 AI 에이전트를 계속해서 이용하게끔 만드는 락인(lock-in, 기존 사용자들의 이탈을 막는 효과)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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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은 어때


기존 검색 서비스도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AI 서비스 확장에 대응하고 있다. 구글은 검색창에서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오버뷰, 복잡한 질문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AI 모드 등 AI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17일에는 ‘에이전트 페이먼트 프로토콜(AP2)’이라는 AI 결제 표준 기술을 공개했다. AI에게 내린 명령을 암호화된 명령으로 변환하고, 최종 구매 승인까지 단계를 검증하는 일련의 규칙으로,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프로토콜이 제미나이나 구글에 적용되면 이번 챗GPT 기능처럼 AI가 물건 검색부터 결제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도 검색 결과 요약 기능인 ‘AI 브리핑’을 도입했고, 연내에 AI 기반 개인화된 쇼핑 추천 및 큐레이션 서비스 출시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kim.minjeong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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