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 "김혜경 여사 이석증"…한일회담 일정 어려워

현예슬 2025. 9. 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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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주치의는 30일 김혜경 여사가 이석증으로 이날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 일정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주치의 박상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저녁 김 여사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해 관저를 방문해 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학적 검진을 한 결과, 뇌 신경이나 운동기능이나 감각 이상, 소뇌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며 "이후 어지럼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전문 검사를 시행하여, 오른쪽 귓속 돌(이석)의 이상으로 생기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석증)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돌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치료법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일부 호전을 보여 많이 회복됐지만, 약간의 증상이 남아 있어 약물 처방을 하고 안정을 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오늘 아침 다시 진료를 시행한 결과, 증상은 많이 호전되었지만 여전히 어지럼증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낙상 예방을 위해 며칠간 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보통 이석증은 회복이 된 이후에도 한 2~3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게 의학적으로,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사항"이라며 "이석증은 치료 이후에도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안정적인 생활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김 여사의 일정은 불가피하게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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