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김현지, 보직 바꿔서 국감 불출석? 보수 야권 반발

곽우신 2025. 9.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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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불출석 기류에 보수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여권 내에서도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둘러싼 논란을 경계하며, 국정감사에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관련 기사: '원조 친명' 김영진, '그림자 실세' 김현지 국감 불출석에 "나오는 게 상식" https://omn.kr/2fgag). 용산 대통령실이 실제 인사를 단행하고, 김 총무비서관이 이에 따라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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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사 소문에 한동훈·이준석 등 반발... "감시받기 거부하는 존재가 가장 위험한 권력"

[곽우신 기자]

▲ 수석·보좌관 회의 참석하는 김현지 총무비서관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지난 7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불출석 기류에 보수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나 대통령실이 인사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사실상 김현지 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불출석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인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다.

여권 내에서도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둘러싼 논란을 경계하며, 국정감사에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관련 기사: '원조 친명' 김영진, '그림자 실세' 김현지 국감 불출석에 "나오는 게 상식" https://omn.kr/2fgag). 용산 대통령실이 실제 인사를 단행하고, 김 총무비서관이 이에 따라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30년 간 단 한 번도 빠진 적 없는데... 정상적 민주 국가인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9일 오후 "조희대 대법원장은 어떻게든 국회에 세우려 하면서,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보직까지 바꾸려는 정부·여당의 이중적 모습을 보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의 국정감사는 헌법이 보장하는 신성한 권한"이라며 "그런데 지금 우리는 매우 기묘한 광경을 목도하고 있다. 1992년 이후 30년간 단 한 번도 국정감사에서 빠진 적 없던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김현지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삼권분립의 원칙상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할 사법부 수장은 국회로 불러내려 하면서, 정작 국민의 감시를 받아야 할 행정부 실세는 온갖 방법으로 보호하려 한다"라며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인가?"라고 꼬집었다.

"김현지 비서관은 '만사현통'이라 불리기도 한다.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직접 통보하고, 대통령이 장차관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할 정도의 실세"라며 "그런 사람이 국회의 감시를 받지 않겠다고 보직을 옮기는 꼼수를 부린다면, 이것은 국회의 권능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처사"라는 주장이었다.

이 대표는 "최근 수십 년간 우리가 목격한 가장 위험한 권력은 선출된 권력이 비정상적으로 비호하는 '선출되지 않은 측근 권력'이었다"라며 "만약 이재명 정부가 이런 꼼수를 계속 쓴다면, 그 순간이 바로 국민들에게 또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감시받기를 거부하는 존재,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권력"이라는 지적이었다.

한동훈 "자리 바꾸기, 잔기술 부리지 말고 출석시켜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도 같은 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특별감찰관 뭉개기'와 '김현지 숨기기': 김현지씨가 실존인물이기는 한 건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 이재명 정권이 특별감찰관은 '뭉개기'로, 김현지 비서관은 '숨기기'로 정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100일 된 정권'이 '100일 남은 정권'처럼 민심과 정반대로 폭주하고 있다"라는 지적이었다.

그는 "대통령 된 이후인 지난 7월에 '즉시 임명한다'한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 아니었느냐"라며 "자리 바꾸기, 잔기술 부리지 말고 김현지 출석시키고(김현지씨가 실존 인물이긴 한 건가?), 특별감찰관 즉시 임명하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게 민심이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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