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목사, 구속 상태로 재판행... 세계로교회는 삭발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방교육자치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곧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
29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정리하면, 부산지검은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의 송치 이후 보름 만인 지난 26일 손 목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오마이뉴스>
검찰의 구속기소에 법원도 손 목사 사건을 부산지법 형사6부에 배당하는 등 다음 절차에 들어갔다.
손 목사는 올해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연달아 선거법을 어긴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보성 기자]
|
|
| ▲ '윤석열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를 이끈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
| ⓒ 김보성 |
29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정리하면, 부산지검은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의 송치 이후 보름 만인 지난 26일 손 목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의 구속기소에 법원도 손 목사 사건을 부산지법 형사6부에 배당하는 등 다음 절차에 들어갔다.
손 목사는 올해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연달아 선거법을 어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손 목사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둔 지난 3월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한 후보와 대담한 영상을 온라인 공간에 게시하고, 5월 대선 시기에는 주일 예배에서 여러 차례 특정 후보 지지·낙선 유도 발언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교육·종교적 단체 등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 선거운동기간 외 확성기를 사용한 특정 후보 지지·반대 제한 등의 선거법 규정을 지키지 않아 논란이 됐다. 선관위가 이를 여러 번 지적했지만, 손 목사는 활동 영상을 교회 유튜브 채널에 버젓이 올리는 등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반박해 왔다.
결국 이러한 행동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이어졌다. 사건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한 법원은 손 목사 측의 소명 등에도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후 손 목사가 제기한 구속적부심 역시 "이유가 없다"라며 기각했다.
손 목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되자 세계로교회는 "종교탄압"이라며 맞대응 중이다. 교회는 이날 낮 부산지검 앞에서 손 목사 석방을 요구하는 삭발식 행사를 열었다. '나는 한국교회입니다'라는 손팻말을 든 참석자 가운데 12명이 삭발에 나섰고, 고 찰리 커크의 멘토로 불리는 미국 보수 개신교 인사 랍 맥코이 목사까지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교회 측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법원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교회는 "자유와 공정, 정의가 다시금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한국교회, 미국교회, 그리고 시민들과 싸우겠다"며 사법부를 압박했다.
[관련기사]
선거법 위반 혐의 손현보 목사 구속적부심 기각 https://omn.kr/2fg1t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구속 https://omn.kr/2f8uz
"김문수 승리해야 억압 벗어나" 손현보 목사 또 고발돼 https://omn.kr/2dtkk
경찰 부산 세계로교회 압수수색... 손 목사 반발 https://omn.kr/2dh25
선관위, 부산교육감 재선거 '손현보 교회 대담' 고발
https://omn.kr/2ctpv
부산교육감 선거판까지 간 손현보·전한길 "윤석열 지켜야" https://omn.kr/2cooc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슈퍼부자와 싸우는 프랑스... 38세 경제학자의 제안, 세계가 주목
- [단독] "페인트 묻은 옷 변상해"...유치원 교사 뺨 때린 부모
- "한 번 빠지면 못 헤어 나와"... 제주 관광지 말고, 이거 보면 감탄 연발
- [단독] 특검, 국방부 압수수색... 윤석열 안보실 '무인기 전문가' 배치 수사
- "호남에는 불 안 나나" 김정재 발언에 TK서도 사퇴 요구
- "1인당 10만원" 윤석열처럼 국힘에도 '내란 위자료' 청구한 시민들
- 또 '혐중' 선동하는 국힘..."무비자 입국 중국인 정체가 궁금하다"
- 대통령실 "이시바, 퇴임후에도 한일관계 발전 역할 기대"
- '부정선거 근거 없다' 보고한 방첩사 간부 "여인형 정신차려라 취지"
- '이진숙 퇴출법' 통과되자, 방심위·YTN·TBS 구성원들 일제히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