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개편 후 ‘1점 리뷰’ 쏟아지자…카카오, 결국 숏폼 설정 개선
정혜선 2025. 9. 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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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1점 리뷰 등 혹평이 쏟아지자 카카오가 조만간 개선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반응과 피드백을 면밀히 듣고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친구탭 개선 방안도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친구' 범위가 소셜미디어(SNS)처럼 선별적 팔로잉이 아니라, 직장 상사나 거래처까지 포함되는 확장된 네트워크여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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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1점 리뷰 등 혹평이 쏟아지자 카카오가 조만간 개선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사생활 노출, 과한 피로감 등의 지적을 받은 ‘친구탭’을 개선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9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친구탭의 상태 메시지, 생일 알림 크기 등을 조정하는 등의 마이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친구탭이 목록형에서 피드형으로 바뀌자 불만을 호소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친구탭의 격자형 피드에 대한 개선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반응과 피드백을 면밀히 듣고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친구탭 개선 방안도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자경험(UX) 그룹 피엑스디가 업데이트 당일인 지난 23일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리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42%는 전반적인 업데이트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친구 목록과 프로필 업데이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인 ‘친구탭’ 개편이 가장 큰 불만이었다. 기존에는 전화번호부처럼 단순한 목록이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인스타그램처럼 피드형으로 바뀌어 친구들의 프로필 변동 내역이 무작위로 뜨고 동일한 크기의 광고까지 함께 노출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친구’ 범위가 소셜미디어(SNS)처럼 선별적 팔로잉이 아니라, 직장 상사나 거래처까지 포함되는 확장된 네트워크여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짧은 영상을 연달아 볼 수 있는 ‘숏폼’ 신설에도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청소년이 무분별한 숏폼 컨텐츠에 노출될 가능성이 확대됐다는 우려까지 제기되자, 카카오는 숏폼 설정에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이용자를 중심으로 미성년자가 숏폼 콘텐츠에 무제한 노출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이를 즉각 반영한 것이다. 현재는 카카오톡 ‘지금탭’ 오른쪽 위 설정 화면에서 보호자의 본인 인증이나 자녀의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3일 ‘이프 카카오 25’에서 카카오톡의 대대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AI·SNS와 카카오톡의 결합을 중심으로 한 개편 방안에 강하게 반발했다. 카카오톡 본연의 기능인 메신저 기능 강화가 아닌 부가적인 기능 향상에 집중했다는 지적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는 별점 1점 리뷰를 준 이용자들도 나왔다. 이들은 “초심 잃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정말 별로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전 버전으로 되돌려달라” “갑자기 덜컥 바뀌니 당황스럽다” 등의 평가를 내렸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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