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복귀 김건모, 큰절 올리며 오열 "결혼도 이혼도 했다"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6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28일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전날 부산 수영구 부산 KBS홀에서 열린 '25-26 김건모 라이브투어 KIM GUN MO' 첫 공연을 통해 관객들 앞에 섰다. 그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성추문에 휩싸여 방송에서 하차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김건모는 오프닝 영상을 통해 "잘 지냈니? 보고 싶었어. 하얀 여백이었을까, 깊은 어둠이었을까"라며 그간의 공백을 언급했다. 이어 무대에 올라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는 근황을 전했다.
김건모는 '핑계', '스피드', '서울의 달',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 히트곡을 포함해 총 27곡을 선보이며 120분의 러닝타임을 훌쩍 넘겨 공연을 소화했다. 그는 공연 말미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내며 관객을 향해 큰 절을 한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주점에서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2019년 12월 피소됐다. 김건모는 의혹이 제기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건모는 2019년 10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으나 결혼 3년 만인 2022년 파경을 맞았다.
공연제작사는 "김건모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며 "공백기 동안에도 그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다음 달 대구, 11월 수원, 12월 대전, 12월 인천, 내년 초 서울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그는 "이번에는 쉼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겠다"며 전국투어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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