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두통’이 아니다…‘이 증상’ 생기면 주의하세요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5. 9.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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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상 지속되는 두통 주의
열·어지럼증 동반해도 경계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두통’을 경험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나타나기 쉽다. 통증이 크지 않거나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다만 경우에 따라 뇌혈관 질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두통은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차성 두통은 별다른 원이 없이 발생하는 두통이다. 일반적인 편두통이나 긴장형 두통이다. 약물 치료나 환경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개선된다. 반면 2차성 두통은 뚜렷한 원인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다. 근막통증증후군, 외상, 뇌종양, 뇌혈관 질환, 혈전증, 혈관 박리 등 뇌 속에서 벌어지는 2차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란 의미다.

이빛나 인천나누리병원 신경과장은 “대부분의 두통은 양성인 일차성 두통이지만, 일부는 뚜렷한 원인 질환이 숨어 있는 이차성 두통으로 나타난다”며 “특히 뇌졸중이나 뇌종양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증상에 따라 조기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환자가 두 가지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만약 팔다리 마비나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동반되거나 열·어지럼증·구토가 함께 발생하면 경계해야 한다. 또 두통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뇌경색 등 합병증 신호일 수 있어서다.

두통 환자의 병력 청취를 통해 이차성 두통이라고 판단되면 CT 촬영과 MRI 검사, 뇌 혈류 초음파 검사, 뇌척수액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이 과장은 “두통은 흔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새롭게 나타나는 양상이나 점차 심해지는 통증은 뇌혈관 질환의 전조일 수 있으므로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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